건강

마리 앙투아네트 부채의 비밀

전부경 기자
2009-08-15 10: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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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을 자랑하던 프랑스. 그 중에서도 화려하기로 이름을 날린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는 당시의 패셔니스타라 할 수 있다. 그녀가 하고 다니던 액세서리며 드레스는 입고 나면 품절이 날 정도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까?

그렇게 이름을 날리며 파리의 패션을 주도하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항상 몸에 지니고 있던 물건은 영화 속 그녀를 보면 아마도 부채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부채는 단지 더위나 햇빛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다. 부채는 얼굴을 더욱 매력적이게 만드는 훌륭한 액세서리였다. 뿐만 아니라 남성 앞에서 얼굴을 가리는 수단이었다. 당시에 신사와 얼굴을 맞대고 말을 거는 것을 결례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들은 왜 예쁘게 웃는 얼굴을 가리게 되었을까?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웃는 모습 중 드러나는 치아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 청결치 못한 치아 관리로 입 냄새 뿐만 아니라 치아가 누런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고기를 많이 먹는 풍습 탓에 프랑스의 루이14세는 입 냄새가 심하기로 유명했다.

파크에비뉴치과 박동원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대인관계에서 입을 가리는 원인 중의 대부분은 치아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입 냄새는 물론 누런 치아는 상대방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자존감과도 연결 되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입을 가리는 수고를 멈추지 않는다.

자신 있게 웃기 위해서는 철저한 치아 관리가 필요하다.

박 원장은 “3ㆍ3ㆍ3 운동이 가장 기본이다. 하루 세 번 이상 식사 후 3분 이내에 3분 동안 양치질을 하는 것이야 말로 치아 관리의 기초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입 냄새가 양치 후에도 계속 난다면 스켈링이나 충치 치료 등으로 입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웃을 때 드러나는 하얀 치아를 만들기 위해서는 커피나 담배 등 치아를 변색시킬 수 있는 음식이나 습관을 삼가는 것이 좋다. 보다 빠른 효과를 위해서는 미백치료도 한 방법이다.

미백 치료와 스켈링은 평소 웃는데 자신이 없어 입을 가렸던 사람에게 희소식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 후에도 관리를 게을리 한다면 웃을 때 입을 가리는 순간이 다시 올지 모른다. 치료가 영구적이지 않다는 말이다.

박 원장은 “치료의 효과가 길게 이어지기 위해서는 평소 치아 관리를 부지런히 하고 6개월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출처: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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