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성형 상품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고가의 성형수술은 부담스러운데 비해 셀프 성형 상품은 저렴하고 사용도 손쉬워 많은 여성이 찾는다. 한 쇼핑몰 관계자에 따르면 "셀프 성형 상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매출이 전년대비 최대 3배 늘었고, 매 달마다 꾸준히 10~20%씩 신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프 성형 상품이란 쌍꺼풀을 만들고, 콧대가 높아지게 하며, 얼굴을 갸름하게 만드는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고안된 아이템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쌍꺼풀 테이프, 쌍꺼풀 액, 코 높이 집게, 페이스 롤러, 종아리 마사지기, 얼굴 마스크 등이 있다.
셀프 쌍꺼풀 상품은 라인을 만들어주지만 효과가 일시적이다. 또 장기간 사용하면 눈꺼풀에 탄력을 잃어 눈꺼풀을 처지게 만들기도 한다.
처진 볼 살과 턱 라인을 당겨준다는 얼굴 마스크는 효과가 미미하다. 처진 피부는 실제적으로 피부를 끌어 당겨주거나 피부 속 빈 공간을 메워 줘야 근본적으로 개선된다. 영양이 풍부한 마스크 착용만으로는 사실 상 얼굴 라인을 바꾸긴 힘들다. 그러나 피부가 처지는 것을 방지하고, 피부를 관리하는 차원에서는 효과가 있다.
종아리 마사지기는 반드시 종아리 근육이 발달하기 전에 사용해야 한다. 일명 ‘알’이 생긴 이후에는 종아리를 마사지해도 근육의 크기가 줄지 않는다. 다리에 부기가 있는 경우라면 효과가 탁월하다.
코 높이 집게와 페이스 롤러는 얼굴 뼈와 관련된 제품이다. 성인이 된 후 뼈의 성장이 멈추면 단순히 만져주는 것만으로는 뼈 모양을 변형시키기 어렵다. 그래서 코 높이 집게와 페이스 롤러로 성형 효과를 보긴 어렵다. 그러나 페이스 롤러는 얼굴의 부기를 빼는 데는 도움이 돼 턱 선이 살아난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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