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가 티셔츠를 디자인하고 그래픽 아티스트가 패키지를 디자인 한다. 포토그래퍼가 이미지 사진을 촬영하고, 슈퍼모델이 디자인된 티셔츠를 입는다. 그리고 파인아티스트와 건축디자이너 그리고 타투아티스트가 티셔츠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간다.
규모가 큰 대기업에서 준비하는 브랜드 마케팅일까? 외국의 의류기업이 한국시장에 론칭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일까?
이 프로젝트는 이렇다. 각각의 아티스트 및 디자이너의 작업물을 디자인 하여 티셔츠로 제작한다. 성인복의 작업수량과 같은 수량의 아동용 티셔츠도 함께 제작한다. 그 다음에 성인용 티 셔츠를 한 벌 팔면 어린이용 티 셔츠는 바로 기부하게 된다. 기부는 성인용 티 셔츠를 구입하는 사람이 직접 해도 되고 티 셔츠를 구입한 곳에 맡겨도 된다.
나름의 방식으로 기부문화를 확산시켜보려는 아티스트의 가치있는 티셔츠를 구입하고 덤으로 내 몫으로 어려운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멋진 티 셔츠 한 벌을 기증하게 되는 것이다. 이 행사를 처음 기획한 이가 바로 디자이너 이현찬이다.
그는 톰스 슈즈(toms shoes)의 ‘슈 드롭(shoe-drop)이라는 행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그들은 신발 한켤레가 팔릴 때 마다 남미나 아프리카 그리고 전세계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아이들을 위한 신발을 하나씩 선물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어렵고 힘든 친구들이 많을 텐데…” 그의 생각은 여기까지 미치게 되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kimgmp@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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