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세혁이 능청스러움과 진중함을 오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개된 회차에서 장세혁은 유도 선수가 아닌 호텔조리학과 학생이 된 현실을 마주한 윤하루의 충격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유도를 포기한 과거를 알게 된 순간에는 당혹감과 상실감이 뒤섞인 눈빛으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나 자신을 자책하는 윤하나(김지연 분)에게는 오히려 씩씩하게 위로를 건네며 유쾌함을 잃지 않는 윤하루의 단단한 내면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서예랑과의 관계에서는 장세혁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이 돋보였다. 미래에서 연인이었던 서예랑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거침없이 마음을 표현하며 웃음을 안겼다. 자신만만한 태도와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하는 모습은 물론, 과거의 추억을 떠올릴 때 드러나는 애틋한 눈빛까지 자연스럽게 오가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장세혁은 유도를 내려놓아야 했던 상실감부터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다채로운 감정선까지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조절하며 윤하루라는 인물을 소화했다. 유쾌한 겉모습 뒤에 자리한 단단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낸 가운데, 이형원을 둘러싼 의문의 정황을 포착한 윤하루를 통해 앞으로 장세혁이 펼쳐낼 연기적 활약에 시선이 모인다.
한편 장세혁 주연 드라마 ‘너에게 다이브’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채널A에서는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만날 수 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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