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100일의 거짓말’ 이무생, 냉철함과 애틋함 오간 첫 등장

김연수 기자
2026-10-12 10:29:29
기사 이미지
‘100일의 거짓말’ 이무생, 냉철함과 애틋함 오간 첫 등장 (제공: 방송 화면 캡처)



배우 이무생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냉철한 외신기자의 면모와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틋함을 오가는 연기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이무생은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1회와 2회에서 미국 WWP 통신의 경성특파원이자 조선계 미국인 유필립 역으로 첫 모습을 드러냈다. 하와이 출신으로 상하이에서 활동하다 경성에 온 유필립은 유소란(김현주 분)과 위장 부부 관계를 맺고 비밀스러운 계획을 함께하며 극을 이끌었다.

경성역에서 유소란과 재회한 유필립은 환한 미소로 반가움을 표했다. 첫 만남부터 마음을 빼앗긴 유소란에게 진심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으로 멜로 서사를 쌓았다. 그러나 집 주춧돌에 새겨진 ‘희원’을 조용히 바라보며 말을 삼키는 모습 등을 통해, 설렘 뒤에 감춰진 먹먹한 감정을 시선과 표정으로 다채롭게 담아냈다.

위기 상황에서는 냉철한 판단력이 빛을 발했다. 유소란을 보호하는 한편 경찰의 추궁에도 흔들림 없이 침착하게 응대하고 외신기자라는 신분을 활용해 상황을 해결하는 등 노련한 대처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유소란의 상처와 아픔을 접한 유필립의 괴로운 내면도 다듬어진 연기로 표현됐다. 유소란의 흉터에 아파하면서도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모습, 기자로서 조선의 현실을 세상에 알려 달라는 요청에 절제된 눈빛으로 답하는 모습 등 입체적인 감정선을 입혔다.

앞서 이무생은 ‘당신이 죽였다’, ‘경성크리처 시즌2’, ‘지배종’, ‘하이드’, ‘마에스트라’, ‘더 글로리’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인물의 깊이 있는 내면과 온도 차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한편 이무생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연수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