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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열, 후배 위해 제작진에 항의했다가 ‘개그콘서트’ 하차

이반지 기자
2026-09-01 10: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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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열, 후배 위해 항의했다가 ‘개그콘서트’ 하차 (사진: sns)


코미디언 김기열이 후배들을 위해 제작진에게 편집 문제를 따졌다가 ‘개그콘서트’를 떠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김기열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에 출연해 과거 방송 활동 당시 겪었던 일을 공개했다. 그는 “그런 성격 때문에 손해를 굉장히 많이 봤다”며 불의를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자신의 성격을 언급했다.

당시 김기열이 문제를 제기했던 대상은 함께 코너를 꾸리던 신인 개그맨들의 방송 분량이었다. 현장 반응은 괜찮았지만 녹화분에서 장면이 빠지자 후배들이 김기열에게 억울한 마음을 털어놨고, 선배인 그에게 제작진과 이야기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후배 중에는 임우일과 곽범 등이 있었다. 김기열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담당 피디를 직접 찾아가 편집 이유를 물었다. 제작진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겼고, 결국 김기열은 이후 ‘개그콘서트’에 출연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범균은 이를 두고 “후배들을 위해 대신 이야기하다 담당 피디와 사이가 틀어져 ‘개그콘서트’를 그만두게 된 것”이라고 정리했다.

김기열은 정작 자신이 기대했던 후배들의 반응은 달랐다고 했다. 그는 “그 친구들도 나를 따라 나올 줄 알았는데 계속 잘하더라”며 임우일과 곽범이 이후 방송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사실을 떠올렸다.

이날 ‘말자쇼’는 ‘화가 많은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기열과 치과의사 겸 마술사이자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매직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는 다른 사람을 대신해 나섰다가 인간관계에서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영희는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직접 나서기보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위로하는 게 좋다는 조언을 전했다.

한편 KBS 2TV ‘말자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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