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에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의혹이 제기된 배우 하영이 차기작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서 하차한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드라마다.
지난해 시즌1이 공개돼 국내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영은 이 작품에서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를 연기해 얼굴을 알렸고, 주지훈, 추영우 등과 함께 후속편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영이 지난달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후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에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1872~1927)로 알려지면서 당시 행적을 두고 온라인에서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하영은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기를 지닌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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