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7일 스무 번째 에피소드를 끝으로 ‘연기의 성’이 시즌1을 마무리한다.
무엇보다 ‘연기의 성’을 이끈 중심에는 배우 임형준이 있었다. 출연은 물론 기획, 각본, 연출까지 직접 맡으며 크리에이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낸 만큼, 실제 촬영 현장과 배우들의 생태계를 잘 아는 사람만이 포착할 수 있는 디테일을 곳곳에 담아냈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능청스럽게 넘나드는 설정도 ‘연기의 성’만의 차별점이다. 실제 배우들의 이미지, 영화계에서 벌어질 법한 상황을 가져와 과감하게 비틀고, 배우들 사이의 미묘한 기싸움부터 캐스팅을 둘러싼 신경전까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실제 업계에서 충분히 벌어질 법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화려한 출연진 역시 ‘연기의 성’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였다. 박정민, 박해준, 장항준, 류승룡, 윤경호, 유지태, 이동휘, 라미란, 김기천, 우현 등 이름만으로도 화려한 배우들이 차례로 작품에 합류했다. 이들은 실제 이미지와 극 중 설정을 오가는 ‘콘셉트 연기’로 각자의 캐릭터를 완성하며, 실제 상황인지 허구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묘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장항준이 출연한 에피소드는 102만 회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장항준 감독의 가상 차기작 ‘국제변호사’를 둘러싸고 실제 영화 제작 현장을 연상케 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이 작품 진짜 나오는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이끌어냈다. 김기천과 우현이 함께한 ‘도플갱어’ 에피소드 역시 96만 뷰를 넘어서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제작진 역시 “시즌1을 통해 쌓아온 세계관과 캐릭터를 바탕으로 OTT 등 더 넓은 플랫폼과 다양한 형식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혀, ‘연기의 성’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오는 9월 7일 공개되는 스무 번째 에피소드에는 역대급 존재감을 자랑하는 스타들이 출연해 시즌1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첫발을 내디딘 ‘연기의 성’이 20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어떤 마지막 이야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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