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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완성’ 자체최고로 종영

서정민 기자
2026-08-10 08: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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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완성'


‘결혼의 완성’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남궁민, 김대명, 이설, 이상희의 열연과 범죄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을 살린 연출이 마지막까지 힘을 발휘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 1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8%, 분당 최고 11.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도 올랐다.

‘결혼의 완성’은 술에 취한 남편의 말로 인해 아내가 납치되고, 평범한 신경외과 전문의 강태주(남궁민)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추격에 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납치범 노만희(김대명)의 정체를 초반부터 공개하면서 범인을 찾는 기존 스릴러의 공식 대신 인물 간 심리전과 사건의 배경에 초점을 맞췄다.

극이 진행될수록 고세윤(이설)의 납치 사건은 병원을 둘러싼 비리와 불법 줄기세포 수술로까지 확장됐다. 사건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는 과정에서 반전을 거듭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이어갔다.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결혼의 완성’을 이끈 핵심 요소였다. 남궁민은 평범한 의사였던 강태주가 아내의 납치로 삶 전체가 무너지고 변해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렸다. 김대명은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아내 김경애(이상희)에게 집착에 가까운 애정을 보이는 노만희의 양면성을 표현했다.

이설은 납치와 감금이라는 극한 상황에 놓인 고세윤의 공포와 절망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상희 역시 노만희와 함께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김경애 역을 맡아 살고 싶다는 욕망과 잔혹한 선택 사이를 오가는 인물을 완성했다.

연출 역시 몰입도를 높였다. ‘결혼의 완성’은 차량 추격전과 강태주의 맨몸 도주 등 역동적인 액션에서는 빠른 카메라 움직임을 활용하고, 불안과 공포가 극대화되는 순간에는 인물의 표정을 클로즈업해 심리 변화를 강조했다. 여기에 공간과 음향, 조명을 활용해 복선과 반전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오래도록 의미 있는 드라마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한 ‘결혼의 완성’은 마지막 회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제공=KBS ‘결혼의 완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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