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광주 월계동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실체와 은폐된 동기를 추적한다.
지난 5월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귀가하던 17세 여고생 이채원 양이 일면식 없는 남성의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검거된 피의자는 23세 장윤기로, 그는 경찰 조사에서 신변을 비관해 자살하려다 충동적으로 저지른 우발적 범행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끈질긴 취재와 검경의 보완 수사 결과, 장윤기의 주장은 사실과 크게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추가 수사에서 드러난 장윤기의 과거 행적은 더욱 충격적이다. 범행 이틀 전, 그는 직장 동료였던 20대 여성 A 씨를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신고에 앙심을 품고 흉기를 미리 준비한 뒤 이틀간 그녀를 찾아 배회했던 장윤기는, 타지역으로 대피한 A 씨를 끝내 찾지 못하자 분노의 화살을 우연히 마주친 이채원 양에게 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장윤기의 휴대전화에서 '기절놀이'를 검색한 기록과 장시간 미행 등의 정황을 종합해, 애초 성폭행을 목적으로 접근했다가 저항에 부딪히자 살해한 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해 그를 구속기소 했다.
이채원 양 측 대리인은 첫 재판에서 "피해자의 시간은 16세에 멈췄는데 피고인은 감옥에서 자격증 취득 등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며 강력히 분노했다. 우발적 범행으로 포장된 잔혹한 진실의 실체는 무엇인지, 장윤기가 끝까지 숨기려 한 비밀을 낱낱이 파헤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494회 방송시간은 4일 밤 11시 10분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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