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오나미와 박소영이 유쾌한 입담으로 결혼 생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오나미는 축구선수 출신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결혼까지 이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그는 갑자기 나타난 남편이 의자를 빼주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오자 “주변에서 모두가 의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의자를 안 빼준다”고 덧붙이며 현실적인 반전으로 웃음을 안겼다.
임신 7개월 차인 박소영은 야구선수 출신 남편과의 일상을 소개했다. 부모님과 함께 살아 집안일에 익숙하지 않았던 자신과 달리, 남편은 선수 시절 투수답게 책임감이 강하고 든든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 “후배 개그우먼에게 운동선수 남편을 추천하냐”는 질문에 두 사람은 동시에 “완전 추천한다”고 답했다. 박소영이 “투수는 어깨 힘은 물론 허벅지도 예술”이라고 말하자, 오나미는 “허벅지는 축구선수”라고 받아치며 유쾌한 남편 자랑 경쟁을 펼쳤다.
이어 두 사람은 ‘집에서 가장 자존심이 낮을 것 같은 선수’로 허재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오나미는 “코트 위에서는 욕쟁이(?) 히어로였지만 의외로 가정적인 남자일 것 같다. 쓰레기도 잘 버려줄 것 같은 이미지”라고 말했고, 박소영은 “불꽃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눈빛이 이제는 처진 것을 보니, 아내와 눈을 안 마주치려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방송 말미에는 박소영이 남편의 프러포즈 일화를 공개했다. 숙소에 들어갔다가 촛불 이벤트를 보고 깜짝 놀랐고, 남편이 노래를 부르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을 때 “예스”라고 답했다고 전해 설렘을 더했다.
또한 요리 콘텐츠 촬영 당시 남편의 무심한 반응 때문에 오해를 받은 적이 있어 직접 “리액션할 때 말끝을 올리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이후 남편이 밝은 표정과 적극적인 반응으로 화답하게 됐다고 전하며 훈훈하게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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