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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2’→‘수성궁 밀회록’… 에이스토리 신작 라인업

정혜진 기자
2026-06-11 09: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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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2’→‘수성궁 밀회록’… 에이스토리, 신작 라인업 (제공: 에이스토리)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 에이스토리가 스타 감독들과 손잡고 대형 신작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에이스토리는 드라마 ‘크래시2 : 분노의 도로’, ‘수성궁 밀회록’, ‘파괴지황’ 등 올해 주요 신작 3편의 제작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먼저 현재 촬영 막바지 단계에 있는 ‘크래시2 : 분노의 도로’는 박준우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전작 ‘크래시’의 세계관을 잇는 시즌제 드라마다. 2024년 방영된 전작 ‘크래시’는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ENA 역대 시청률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후 박준우 감독의 ‘허수아비’가 해당 기록을 경신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은 가운데, 두 작품의 흥행을 이끈 박 감독이 ‘크래시2 : 분노의 도로’에서는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오는 7월에는 ‘왜 오수재인가’의 박수진 감독 차기작인 사극 ‘수성궁 밀회록’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소방서 옆 경찰서’, ‘육룡이 나르샤’, ‘녹두꽃’ 등을 연출한 신경수 감독의 신작 ‘파괴지황’은 6월 중 주연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크래시2 : 분노의 도로'(극본 오수진·연출 박준우)는 지난 2024년 방송된 ‘크래시’의 두 번째 이야기로, 도로 위 빌런들을 단죄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남강서 교통범죄수사팀 T.C.I는 이번 시즌에서 국가수사본부 소속 광역수사대로 격상돼 전국 단위 교통범죄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배우 박지성(NCT 지성)이 새롭게 합류했다. 박지성은 극 중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를 지닌 남강경찰서 교통과 아이돌이자 T.C.I를 동경하는 순경 ‘지대세’ 역을 맡아 누구보다 열정 넘치는 신입의 면모를 그려낼 전망이며, 다양한 액션 연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수성궁 밀회록’(극본 이서안·연출 박수진)은 글쟁이 궁녀 '운영'과 애독자 세자 '향'이 써 내려가는 사랑과 비밀의 기록을 담은 로맨스 퓨전 사극이다. 배우 채원빈이 한글 반포 이전 비밀리에 언문을 배우게 된 수성궁의 궁녀 ‘운영’ 역을, 배우 강훈이 세종대왕의 장남이자 문이과에 예체능까지 넘나드는 ‘넘사벽’ 통합형 인재 문종 ‘이향’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배우 이기택과 김무준은 각각 야심 넘치는 문종의 둘째 동생 진양대군(수양대군)과 예술적 소양이 풍부한 셋째 동생 안평대군으로 분해 극에 긴장감과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제작에 돌입하는 ‘파괴지황’은 에이스토리와 샤이닝파크가 공동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액션 드라마다. 10년간 조직폭력계의 에이스 킬러로 활동하던 인물이 모종의 이유로 경찰 신변보호 전담팀에 배치된 후 기존의 틀을 깬 자신만의 파격적인 방식으로 피해자를 지켜내는 스토리로 신경수 감독만의 위트있는 액션들과 묵직하고 세련된 연출을 통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에이스토리는 ‘UFP(Unification Prison, 통일 교도소)’와 ‘리키’, 그리고 K-오컬트 드라마 ‘악이 우글거리는 강가에서’ 등 3편의 신작 역시 내년 상반기 제작을 목표로 캐스팅 및 편성을 논의 중이다.

‘UFP(Unification Prison)’는 드라마 '굿닥터'·'열혈사제' 시리즈·'빈센조' 등 최고의 히트작을 탄생시킨 박재범 작가의 차기작. 할리우드식 SF 판타지와 차별화되는 한국적 스토리의 SF의 효시가 될 초대형 시즌제 프로젝트다. 근미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K팝과 UAM(도심항공교통),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키워드들을 사이버펑크적인 스토리로 풀어낼 예정이다.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대본 집필 중인 '리키'는 일본 프로레슬링계를 재패한 레슬러 '가라테촙'(당수치기) 역도산과 국내에 프로레슬링 붐을 일으킨 '박치기왕' 김일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은 텐트폴 드라마다. 풍성한 볼거리와 웅장한 스케일 속에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재일교포(자이니치)의 숨겨진 이야기를 밀도 높게 풀어낼 예정이다. 한국·미국·일본 3개국에 걸친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최대 규모의 해외 로케이션 진행은 물론, 각 분야 최고의 현지 스태프를 구성 중이다.

한편 '악이 우글거리는 강가에서'는 전작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세련된 영상미를 입증한 박유영 감독이 선보이는 K-오컬트 드라마다. 그저 평범하게 살면서 사랑하고 싶었던 무녀와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악의와 적의, 탐욕이 가득한 세상에서 지옥 바닥을 굴러도 선선한 밤공기 맞으며 손을 꼭 잡고 걸어갈 동무만 옆에 있으면 살 만하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K-좀비’의 시초를 열며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킨 ‘킹덤’ 시리즈를 제작한 에이스토리가 새롭게 선보일 K-오컬트 장르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검증된 연출진과 작가진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고 있는 에이스토리가 앞으로 어떤 흥행 콘텐츠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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