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가 해무그룹 매각 저지와 주인아, 노기준의 동거 선택을 끝으로 종영했다.
31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전성열의 경영권 장악 시도가 좌절됐고, 주인아와 노기준은 서로의 진심을 다시 확인하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날 전성열은 계열사 매각과 구조조정을 앞세워 해무그룹 장악에 속도를 냈다. 주인아와 노기준은 전재열과 손을 잡고 반격에 나섰고, 감사3팀은 이사진을 설득해 긴급 이사회 소집에 힘을 보탰다. 전재열도 회장 전무태를 직접 찾아가 해무그룹을 지켜야 한다고 설득했고, 결국 이사회 의결로 전성열은 해임됐다. 매각 계약도 무효 처리되면서 해무그룹은 위기를 넘겼다.

사태가 정리된 뒤 감사3팀은 해체되지 않고 유지됐다. 1년이 흐른 뒤에도 주인아와 노기준은 연인 관계를 이어갔지만, 결혼을 두고는 시차를 보였다. 주인아가 자가 마련 소식을 알리자 노기준은 함께할 미래가 빠져 있는 결정처럼 느껴졌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주인아의 부친상으로 다시 전환점을 맞았다. 빈소에는 노기준과 전재열, 감사3팀 직원들이 함께했고, 노기준은 장례 내내 주인아 곁을 지키며 힘이 됐다. 노기준의 누나들까지 주인아를 챙기며 위로를 전했고, 두 사람은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주인아는 감사실 독립과 함께 전무로 승진했다. 노기준은 승진한 주인아의 현실을 생각하며 결혼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으려 했지만, 주인아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기쁜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네게 말하고 싶었다”는 진심과 함께, 아직 결혼 제도에는 확신이 없지만 노기준과는 함께하고 싶다며 동거를 제안했다. 노기준도 이를 받아들이며 두 사람은 결혼 대신 함께 사는 삶을 택했다.


최종회 말미에는 연인으로서의 달콤함만이 아니라 직장 동료로서의 호흡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회사 안에서 공과 사 사이를 고민하면서도, 황 이사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문제를 함께 적발하며 변함없는 팀워크를 보여줬다.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면서도 결국 서로의 가장 든든한 편으로 남는 모습이 마지막 장면을 채웠다.

‘은밀한 감사’ 후속 드라마는 ‘파친코’로, 오는 6월 6일 첫 방송된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4대에 걸친 한인 이민자 가족의 삶과 정체성을 그린 대서사극이다. 앞서 글로벌 OTT 플랫폼 애플TV+를 통해 공개돼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가 출연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은밀한 감사’의 또다른 후속 드라마로 오는 7월 18일 방송되는 '오싹한 연애'가 예정돼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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