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와 늑대의 시간2에서 반복된 입질 사고에도 과한 스킨십을 멈추지 못한 보호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훈련사 강형욱은 방송 최초로 ‘책 처방’까지 제안하며 보호자의 태도 변화를 강조했다.
어미견의 돌봄 없이 살아남은 도디는 보호자 가족을 만나 백내장 수술까지 받으며 가족처럼 지내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공격성이 심해졌고, 예방접종조차 어려울 만큼 흥분 상태를 보였다. 산책 중 다른 반려견에게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잠든 상태에서 갑자기 보호자를 공격해 팔을 심하게 무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치료비만 400만 원이 들었고 병원에서는 안락사 권유도 있었지만 가족은 도디를 포기하지 못했다.
문제는 보호자의 과도한 애정 표현이었다. 엄마 보호자는 반복적으로 물리는 상황에서도 쉬거나 잠든 도디를 만지고 입을 맞추는 ‘뽀뽀 어택’을 멈추지 않았다. 도디가 몸을 피하거나 거부 신호를 보내도 스킨십은 이어졌다.
이를 본 김성주는 “사람도 스킨십을 거부할 때가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강형욱은 “보호자의 스킨십이 독이 되는 것 같다. 숨 막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와 늑대의 시간2’에서 강형욱은 “도디를 위한 헌신인지, 보호자 자신의 만족을 위한 헌신인지 돌아봐야 한다”고 짚으며 방송 최초로 책 추천 솔루션을 제안했다. 그는 자신도 읽었다는 ‘난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를 권하며 과한 애정과 배려를 내려놓는 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2’는 반려견 행동 교정을 넘어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까지 함께 진단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반려견 행동 교정에서 보호자의 감정 조절과 일관된 반응이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꾸준히 강조되며, 보호자 교육의 중요성 역시 주목받고 있다.
한편 개와 늑대의 시간2는 한승연이 스페셜 MC로 함께하며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