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2회에서는 강태주(박해수 분)가 강성 연쇄살인사건의 담당 형사로서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차시영(이희준 분)의 방해와 함정 수사의 실패, 여동생 강순영(서지혜 분)의 입원과 폭행 사건 연루까지 난항을 맞았다. 결국 그의 위기를 기회로 삼은 차시영이 수사 주도권을 가져오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갔다. 뜨거운 호평 속 시청률도 상승했다. 2회 시청률은 전국 4.1% 수도권 4.2%, 2049 타깃 시청률 1.5%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5%까지 치솟으며 월화드라마 1위를 사수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당시 신고조차 거부했던 박애숙은 경찰의 방문에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자신은 아무 일도 겪지 않았다며 입을 다물자, 강태주는 “운이 좋으셨군요”라는 뜻밖의 말로 그의 화를 돋웠다. 사실 그 말은 박애숙처럼 살아남지 못한 다른 피해자들을 위해 용기를 내달라는 부탁이었다. 그의 진심이 닿았는지 박애숙은 천천히 그날의 기억을 되짚었다. 입을 틀어막고 손을 결박한 뒤 ‘스타킹’을 찾았다는 범인에 대한 증언을 통해 연쇄살인범의 범행 패턴과의 유사한 지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태주의 다음 계획은 함정 수사였다. 허수아비로 숨은 범인이 제 발로 걸어 나오도록, 여경들이 일반 행인으로 위장해 잠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황재훈(박성훈 분) 검사에게 ‘수저’를 뺏긴 차시영이 공안 사건 담당 검사로 시위 진압에 형사들을 동원하는가 하면, 이순경이 발목 부상으로 작전에 참여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며 수사는 점점 더 어려워졌다. 그러자 김만춘(백현진 분) 팀장은 서지원(곽선영 분)을 대타로 세웠다. 강태주는 당연히 원치 않았지만 서지원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그리고 서지원이 함정 수사에 투입된 그날 밤, 범인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다음 타깃을 기다리고 있었다. 치마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지 않아 범행을 포기하는가 싶었지만, 그는 결국 충동을 참지 못하고 바지 차림으로 지나가던 김미연(김계림 분)에게 접근했다. 김미연의 입에 손수건을 물리고 손과 발을 묶으며 범행을 시작하던 그때, 치마 차림의 서지원을 발견한 범인은 김미연에게 의문의 귓속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그렇게 한밤중 옥수수밭 추격전이 펼쳐졌다. 서지원은 강태주의 말대로 수상한 허수아비의 낌새에 사력을 다해 도망쳤고, 김미연은 상황을 알리기 위해 있는 힘껏 소리를 냈다. 강태주는 서지원과 범인을 뒤쫓아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강태주가 서지원을 발견했을 때, 그는 이미 범인에게 급습을 당한 듯 머리에 피를 흘린 채로 쓰러져 있었다. 의식을 잃은 서지원을 바라보며 강태주는 분노와 열패감, 좌절과 미안함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