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지현이 또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이후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와 같이 화제성까지 놓치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극 중 타이틀 롤 홍은조 역을 맡은 남지현은 인물의 서사를 깊이 있게 그려내는 디테일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남지현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속 빗장을 풀었다. 낮에는 의녀 홍은조로 밤에는 의적 길동으로 두 가지 모습을 오가고,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과 영혼이 뒤바뀔 때면 얼녀 홍은조에서 대군 이열로 순식간에 얼굴을 달리한다.
1인 2역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상황에 따라 얼굴을 갈아 끼우며 복합적인 설정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빚어내고 있다.
다채로운 모습들은 그 눈빛부터 에너지까지 시시각각 전혀 다른 결을 띠지만, 그 과정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인물의 감정선을 촘촘하게 쌓아 올리는 섬세한 연기는 캐릭터의 변화에 더할 나위 없는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작품 흥행의 이유를 한 가지 꼽자면 굵직한 하나의 줄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빼놓을 수가 없다. 여러 인물의 이야기와 다양한 장르가 한데 얽혀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는 재미가 확실한 만큼 그를 풀어내야 하는 주연 배우의 역할이 쉽지 않음 또한 분명하다. 그렇기에 타이틀 롤이라는 부담을 오롯이 짊어지고 극을 이끌어 가는 남지현의 발걸음은 무겁지만 선명하다.
얽히고설킨 서사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뚜렷한 이정표를 제시하는 그의 활약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렇듯 주어진 몫 이상을 해낸 남지현은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흥행 궤도에 올려놓았고, 왜 남지현이어야만 했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 2TV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돌아오는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영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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