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이현이·김진경 최우수상 (SBS연예대상)

에스팀 소속 톱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와 김진경이 ‘2025 SBS 연예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2025 SBS 연예대상’에서는 이현이와 김진경이 지난 한 해 동안 SBS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으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을 수 있었다. 그간 이현이는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골 때리는 그녀들’, 김진경은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진정성 있는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현이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 상은 저희 제작진분들이 만들어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요즘 저는 모델, 방송인, 엄마, 아내, 딸, 며느리로서 여러 역할을 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항상 모든 부분에서 잘하고 싶지만, 주변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는 존재가 워킹맘”이라며 “2005년 SBS를 통해 데뷔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제게 이 상은 그동안 워킹맘으로서 수고했다는 격려의 의미로 받겠다. 워킹맘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김진경 역시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모델이자 축구 선수 김진경”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 자리에 섰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지난 5년 동안 축구에만 집중하며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고, 함께 울고 웃었던 FC 구척장신 멤버들과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김진경은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임신 소식을 직접 전하며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 김진경은 “지금 제 뱃속에 건강한 2세가 잘 자라고 있다”라며 “사랑하는 축구를 잠시 쉬어야 하는 시점이 와 아쉽지만 더 건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이현이와 김진경은 이번 여자 최우수상 수상을 통해 공감과 성장,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동시에 전하며 ‘2025 SBS 연예대상’의 감동적인 순간을 완성했다. 이현이와 김진경은 오는 2026년에도 여러 활동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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