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전혜진 표 사랑 이야기가 추운 겨울 감성을 자극했다.
짧은 호흡의 단막극에서도 전혜진의 밀도 높은 연기가 빛을 발하며 강렬함을 안겼다. 전혜진은 한때 가장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일상 속 흔들리는 감정과 냉정한 현실 인식을 오가는 인물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가감 없이 드러내 몰입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헤어짐으로 인해 그제야 서로를 바라보게 됐고,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며 마음속 진심을 토해내는 전혜진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전혜진은 유리 캐릭터를 마치 현실에 있을법한 인물로 표현해 내며 공감을 높인 것은 물론 사랑을 마주하는 용기, 사랑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깊은 여운까지 전했다. 함께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만 봐도 유리 캐릭터가 어떻게 탄생됐는지 느껴지는 바. 장면의 완성도를 위해 감독님과 소통을 주고받으며 아낌없이 연기 열정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해사한 미소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며 유리 캐릭터의 행복한 미래를 소망케 했다.
잔잔한 울림을 선사해 더욱 마음속에 와닿는 열연을 펼친 전혜진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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