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윤경이 ‘러브 트랙 별 하나의 사랑’에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크리스마스 이브 안방극장을 달콤하게 물들였다.
지난 24일에 방송된 2025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의 ‘별 하나의 사랑’은 별점 신봉자인 5성의 남자가 소개팅 앱 시스템 오류로 연결된 1점인 여자와 재난 같은 소개팅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작업복 차림으로 도배 폐기물을 거뜬히 들어 올리며 등장한 배윤경은 소개팅 상대 이강민(이준 분)과의 첫 만남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본격적인 소개팅 장소로 향하던 중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돌발 상황이 벌어지고, 당황한 강민과 달리 하나는 “똥 맛 카레 대 카레 맛 똥, 뭐 먹을래요?”라는 엉뚱한 질문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어 “전 카레 먹을래요. 저한텐 진짜가 더 중요하거든요”라는 말로 확실한 자신만의 가치관을 드러내며 캐릭터의 결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또한, 배윤경은 세상의 기준을 인지하면서도 거기에 자신을 가두지 않는 하나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표현해 인물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별점이 낮다는 이유로 주눅 들기보다 “숫자가 먼저면 다들 숫자만 봐요. 사람이 아니라”며 소개팅 앱의 시스템을 비판하는 장면은, 타인의 평가보다 스스로의 기준을 믿는 하나의 단단함을 설득력 있게 전했다. 이는 별점에 집착해온 강민의 세계관에 균열을 일으키며 극의 흐름에 흥미를 더하기도.
후반부로 갈수록 배윤경은 하나의 다층적인 면모를 펼쳐 보이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사랑에 빠지려면 100일이 필요하다는 강민에게 “무슨 웅녀예요? 곰도 백일이면 사람이 되는데?”라며 유쾌하게 받아치거나, 질문을 에둘러 넘기지 않는 솔직한 태도로 관계의 밀도를 높였다.
이처럼 배윤경은 ‘별 하나의 사랑’을 통해 통통 튀는 매력과 내면의 단단함을 겸비한 ‘최하나’를 완성하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어울리는 따뜻한 로맨스를 선사했다.
이어 그는 사람 자체에 집중하는 하나의 시선을 흔들림 없이 구현해내며, 별점이라는 수치에 갇혀 있던 강민의 삶에 변화를 불러오는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표정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한 배윤경은 ‘별 하나의 사랑’을 통해 매 작품마다 확장되는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배윤경이 출연한 2025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의 ‘별 하나의 사랑’은 웨이브와 티빙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이다미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