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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서울 공원 저주 의식

박지혜 기자
2025-12-19 08: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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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서울 공원 저주 의식 (사진=SBS)

19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서울 도심 공원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섬뜩한 저주 의식을 추적한다.

도심 속 평화로운 쉼터였던 서울의 한 공원. 이곳에서 그런 심상치 않은 풍경을 목격하게 될 줄은 몰랐다. 지난여름, 한 공원을 산책하던 주민의 눈을 의심케 한 그것은 바로 나무에 박힌 아흔아홉 발의 화살이었다. 대로변 나무에 보란 듯이 박혀 있는 수상한 화살, 그런데 이렇게 화살이 꽂힌 나무들이 발견된 공원은 한두 곳이 아니었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을 방문한 공원 관리인은 아연실색했다.

나무에 촘촘히 박혀 있던 화살촉을 뽑자 드러난 건 사람의 얼굴 사진이었다. 흑백으로 출력된 각기 다른 얼굴에는 한자 '죽을 사'가 적혀 있었다. 아흔아홉 발의 화살을 맞은, '죽을 사'가 적힌 사진들은 분명 누군가를 향한 증오와 저주처럼 보였다. 

실제로 인근 다른 공원에서는 짚으로 사람 형상을 엮은 저주 인형과 영정사진이 들어있는 항아리, 부적 등으로 보아 누군가의 저주 행위가 꾸준히 반복되고 있음이 분명했다. 그런데 사건을 추적하던 제작진에게 다급한 연락을 해온 이가 있었다. 의식에 사용된 사진 속 인물이 본인이라며 만남을 요청해 온 무속인 송 씨.

송 씨가 지목한 이는 바로 50대의 박 씨(이하 가명). 그는 자신을 스스로 ‘저주술사’로 자처하며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저주 의뢰’를 받는다고 했다. 도심 공원을 뒤흔든 저주 의식은 정말 박 씨의 소행일까? 이 저주는 대체 누굴 향하고 있는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9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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