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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제주 서귀포 밥상

이다겸 기자
2025-12-14 11: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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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제주 서귀포 밥상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제주 서귀포의 맛과 멋을 소개한다.

14일 저녁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백반기행)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대중을 압도해 온 배우 진서연이 아름다운 제주도 서귀포시를 배경으로 식객 허영만과 만난다. 제주살이 3년 차에 접어든 진서연은 이날 방송을 통해 화려한 여배우의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소탈하고 인간미 넘치는 ‘제주댁’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백반기행' 제주 서귀포 편은 고메기(보말) 고사리국, 고메기 두루치기, 흑돼지 쌈밥정식, 흑돼지 수육, 강된장, 고등어조림, 순대국밥, 막창순대​, 흑우 구이, 부채새우 등의 음식을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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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고사리국, 고메기 두루치기, 고등어조림

이날 방송에서 진서연은 제주도에 정착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털어놓는다. 3년 전, 아이의 교육 환경을 고민하던 끝에 제주행을 선택했다는 진서연은 “처음에는 아이 때문이었지만, 지내다 보니 제주도의 평화로운 바다와 오름이 주는 매력에 푹 빠져 생각보다 훨씬 오래 자리를 잡게 되었다”라고 고백한다. 진서연은 서울에서는 치열하게 본업에 매진하고, 일이 끝나면 제주로 돌아와 완벽한 휴식을 취하는 자신만의 ‘황금 워라밸’ 라이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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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흑돼지 쌈밥정식, 흑돼지 수육, 순대국밥, 막창순대

특히 진서연의 제주 일상은 대중이 상상하는 화려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다. 진서연은 평소 투박한 트럭을 직접 운전하고 다니는가 하면, 동네 ‘삼춘(어르신을 부르는 제주 말)’들과 사우나에서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수다를 떨 정도로 털털한 성격을 자랑한다. 동네에서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나타나 해결사를 자처하는 통에 이웃들 사이에서는 이미 ‘제주도 진 반장’으로 통한다고 한다. 이날 진서연은 식객 허영만에게 구수한 제주 방언인 “봐사 알주~(봐야 알지)”를 능숙하게 구사하고, 관광객은 잘 모르는 현지인만의 숨겨진 노포 맛집을 소개하는 등 완벽한 제주 도민의 포스를 뽐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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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흑돼지 수육, 순대국밥, 막창순대, 흑돼지 쌈밥 정식

한편, 영화 ‘독전’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11년이라는 긴 무명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스타덤에 오른 진서연에게는 놀라운 과거가 있었다. 진서연은 배우로 데뷔하기 전, 월 매출 4천만 원을 기록하던 쇼핑몰의 사장이었다. 당시 전국 매출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사업 수완이 뛰어났지만, 진서연의 가슴 속에는 언제나 연기에 대한 갈망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진서연은 “돈은 많이 벌었지만, 500원짜리 빵 하나를 사 먹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하고 싶었다”라는 일념 하나로 잘 나가던 사업을 과감히 정리했다. 진서연은 “무명 시절 회당 출연료 50만 원을 받으며 생활할 때도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나 행복했다”라고 회상하며 연기를 향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내비친다.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단 4개월 만에 선명한 식스팩 복근을 만들고, 극한의 체력을 요하는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하는 등 ‘자기관리 끝판왕’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서연만의 독한 운동법과 자기관리 노하우도 아낌없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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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고사리국, 고메기 두루치기, 쌈밥정식, 흑돼지 수육

진서연의 연기 열정은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디한 잡지사 부편집장이자 당당한 골드미스 ‘이일리’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진서연은 극 중 절친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김희선, 한혜진과의 촬영장 뒷이야기도 공개한다. 진서연은 “드라마 속 찐친 케미는 연기가 아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세 사람이 마치 친자매처럼 끈끈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동료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소탈한 제주도 현지인의 일상부터 연기를 향한 뜨거운 열정까지, 배우 진서연의 팔색조 매력이 가득 담긴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귀포 편은 오늘(14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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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326에서는 배우 진서연이 출연해 제주 서귀포의 맛과 멋을 소개한다. 이번 '백반기행' 제주 서귀포 편은 고메기 고사리국, 고메기 두루치기, 흑돼지 쌈밥정식, 흑돼지 수육, 강된장, 고등어조림, 순대국밥, 막창순대​ 등의 음식을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