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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가이드2.5 대다난’ 김대호, 라오스 바닥춤

한효주 기자
2025-12-03 09: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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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가이드2.5 대다난’ 김대호, 라오스 바닥춤 (제공: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최다니엘이 준비한 라오스 여행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2월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6회에서는 ‘다가이드’ 최다니엘의 본격 가이드 데뷔와 ‘라둥이들’ 김대호-최다니엘-전소민-박지민의 예측불가 케미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새로운 여행 메이트 박지민이 하루 만에 ‘라둥이들’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최다니엘은 새로운 여행 메이트 박지민 아나운서를 미리 만나기 위해 MBC를 찾았다. 이 과정에서 김대호가 쓰던 자리도 공개됐는데, 이름이 성의 없이 칠해져 지워진 좌석표가 김대호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한 박지민은 지금은 깨끗하게 비워진 김대호의 자리를 소개하며 “대호 선배가 쓸 때는 더러웠다. 먹다 남은 커피가 3일째 방치되고 그랬다”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대호의 뒷담화로 박지민과 대동단결한 최다니엘은 그에게 “김대호가 아는 얘기하면 막아라. 그러면 무조건 분량 나온다”고 꼬셨고, 예능 욕심이 가득한 박지민은 “멱살 잡겠다”라고 한술 더 떴다.

라오스 출국 당일 공항에서 만난 김대호와 박지민. 김대호의 퇴사 후 약 1년 만에 본다는 두 사람은 어색한 기류를 보여 최다니엘과 전소민으로부터 “둘이 사귀었던 거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그러나 박지민은 “1년 동안 같은 프로그램을 했는데, 선배가 밥 한 번 산 적 없다”고 선을 그어 의심을 지웠다. 또한 “대호 선배가 ‘위대한 가이드 기운 받고 잘 됐는데, 나도 대호 선배의 기운을 빨아서 날아가겠다”며 김대호를 누르고 날아갈 야망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얼반파’ 최다니엘은 자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라오스를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멤버들의 니즈에 맞춰서”라는 이유와 함께 “배낭 여행을 해보고 싶어서, 나에게도 도전”이라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이어 이미 라오스 경험이 있는 김대호에게 “형이 못 가 본 곳에 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라오스에 도착한 순간부터 최다니엘의 가이드 체제는 흔들렸다. 모든 예산을 한 번에 환전하려는가 하면, 뜨거운 날씨에도 고집을 부리며 전기 툭툭이를 선택하는 등 ‘독재 가이드’ 행보를 보였다. 김대호는 “명수 형보다 더 독재”라며 비판했지만 의외로 편안하고 매력적인 전기 툭툭이로 모두의 만족을 이끌었다.

본격 투어에 돌입한 최다니엘은 ‘비밀 수첩’을 꺼내며 가이드에 돌입했다. 비엔티안의 랜드마크인 빠뚜싸이에 대해 공부해 온 것을 알려주고, 멤버별 인증사진을 찍어주는 등 성실한 면모도 드러냈다. 때마침 터진 분수쇼에 맞춰 네 사람의 텐션이 올라가며 여행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이어 라오스의 첫 끼로 쌀국수를 맛본 ‘라둥이들’은 뜨끈한 국물에 긴장이 풀리며 본격 여행 모드로 전환했다. 만족스러운 한 끼 후, 축제로 들썩이는 현지 거리로 이동해 현지인의 삶이 그대로 묻어나는 밤문화를 온몸으로 체감했다. 화려한 네온과 스피커 소리에 맞춰 먹거리 탐방과 흥정이 이어지며 라오스 특유의 생동감이 화면을 채웠다.

라오스의 밤이 깊어지자 ‘라둥이들’의 흥도 더욱 깊어졌다. 여행을 갈 때마다 각국의 클럽 문화를 즐긴다는 김대호는 바다에 엎드리기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춤판에 뛰어들었다. 전소민은 촌스러운 춤으로 시선을 모았고, 심지어 모르는 외국인들이 카메라를 들이밀며 촬영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화룡점정으로 공짜 맥주까지 주어졌고, 모두의 텐션은 정점을 찍었다. 전 여행 가이드였던 김대호는 “딱 내스타일”이라며 만족했다.

그러나 최다니엘은 “아직 서프라이즈가 남았다”며 흥이 넘치는 이들을 메콩강의 놀이공원으로 안내했다. 한국의 옛날 놀이공원을 떠올리게 하는 놀이기구들이 라둥이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예고편에서는 강한 자들만 살아남을 수 있는 메콩강 놀이공원 체험기와, 센 남자(?)로 변신한 김대호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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