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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4’ TOP 6 무대

이다미 기자
2025-11-28 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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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4’ TOP 6 무대 (제공: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 매 회 경연을 넘어선 감동의 무대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가 4라운드 진출자를 확정 짓고 반환점을 돌았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빅매치는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재미를, 자신만의 개성과 스토리가 녹여진 무대는 경연 그 이상의 감동을 안겼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3라운드 라이벌전에서 살아남아 4라운드에 진출한 무명가수는 17호, 18호, 19호, 23호, 26호, 27호, 28호, 30호, 37호, 44호, 55호, 59호, 61호, 65호, 76호, 80호였다. 방송 직후 공개된 클립 영상 역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다채로운 해석과, 무대를 씹어먹은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을 열광시킨 ‘요 쏘 섹시’ 화제의 무대를 짚어봤다.

#“원곡 심심해서 어떻게 들어” 원곡자 태연의 앙탈 심사 유발! 소울 충만 27호 버전 ‘사계(Four Seasons)’

‘보컬 괴물’ 37호에 맞선 27호의 승부수는 강력했다. ‘싱어게인4’ 최연소 참가자지만, 가장 무서운 우승후보로 떠오른 다크호스답게 심사위원 태연의 ‘사계(Four Seasons)’를 과감히 선곡하는 승부수를 띄운 것. “모 아니면 도”라는 태연의 걱정이 무색하게 자신만의 소울로 가득 채운 ‘사계(Four Seasons)’를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27호의 독보적인 그루브가 더해진 무대에 태연은 “이거 심심해서 원곡 어떻게 들어. 나는 어떡하라고”라고 극찬했다. 윤종신과 백지영 역시 “대형 가수 한 명이 ‘싱어게인’을 통해서 발견된 것 같다”, “정말 걸출한 여자 솔로 가수가 나왔다”라면서 27호의 무한한 잠재력에 찬사를 보냈다.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압도적인 재능을 보여준 27호의 ‘사계(Four Seasons)’는 JTBC Voyage, JTBC Music 채널 통합 271만 뷰를 기록, 명곡의 재해석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원곡자 NCT 마크도 ‘샤라웃’! 보컬 괴물 37호의 에너지 넘치는 ‘Skateboard(스케이트보드)’

37호는 ‘실용음악과 5관왕’ 보컬 괴물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3라운드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NCT DREAM(엔시티 드림)의 ‘Skateboard(스케이트보드)’를 선곡, 리드미컬하게 박자를 갖고 노는 보컬 차력쇼로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1라운드에서 “겉만 칠해진 아직 마르지 않은 페인트 같다”라는 평을 남겼던 임재범은 “페인트가 마른 것 같다”라는 확신에 찬 심사평과 함께 “요 쏘 섹시”를 덧붙여 극찬했다. 김이나는 “싱어게인에 던져진 새로운 폭탄”이라면서 “압도적으로 최고의 무대”라고 표했다. 뿐만 아니라 원곡자인 NCT DREAM(엔시티 드림) 마크도 자신의 SNS에 영상을 직접 공유해 화제를 모으기도. 37호의 무대는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브루노 마스 같다” “무대를 즐기는 美친자” “강력한 우승후보”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조선팝 창시자’ 26호의 힙한 재해석! 라이즈의 ‘Boom Boom Bass(붐 붐 베이스)’

‘조선팝 창시자’ 26호는 그룹 라이즈(RIIZE)의 ‘Boom Boom Bass(붐 붐 베이스)’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예상 밖 선곡에도 불구하고, 팝한 비트 위 우리 전통의 소리를 녹여낸 편곡으로 ‘힙’한 무대를 선보인 것.

백지영은 “조선팝의 위상을 떨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26호의 독보적인 음악성에 경의를 표했고, 임재범 역시 “서양 음악하고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의 전통 소리가 빠지지 않는다”라면서 “요 쏘 섹시”라는 최고의 극찬을 남겼다. 장르의 신세계를 선사한 26호의 ‘Boom Boom Bass(붐 붐 베이스)’는 공개 하루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연일 화제를 모았다.

#감성의 차원이 달랐다! 59호가 목소리로 쓴 편지 ‘1994년 어느 늦은 밤’

59호가 가족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아 부른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은 감성의 차원이 달랐다. 목소리로 쓴 울림 깊은 편지에 심사위원단 역시 호응했다. 백지영은 “‘세월이 가면’이 떠올랐다”라면서 “59호 님의 노래 그 자체를 들어야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감동했다”라고 평했고, 윤종신은 “프로듀서의 꿈 같은 목소리가 나타났다. 대형 가수를 또 만나게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면서 여운 깊은 무대에 극찬을 보냈다. 59호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리며 하루 만에 80만 뷰를 기록했다.

#65호가 쓴 한 편의 인생 드라마! ‘소년이 어른이 되어’

65호가 열창한 ‘소년이 어른이 되어’는 한계 없는 보컬을 입증한 무대였다. 2라운드에서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을 시도했던 65호는 기타를 내려놓고, 목소리에 집중했다. 과거 생계와 꿈 사이에서 방황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온몸 다해 열창한 무대는 박수가 쏟아졌다.

김이나는 “드라마를 상상하게 하는 힘이 있다”라면서 “65호 님이 저에게는 최고의 라이브였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임재범은 “생활의 버팀목이었던 직업들 말고 이제는 노래에 집중하셔도 충분한 것 같다. 응원하겠다”라는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며 65호의 음악 인생에 힘을 보탰다. 65호의 무대는 꿈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이들에게 위로이자 응원이 되는 무대였다.

#두 발로 무대 오른 긍정의 아이콘 18호! 어쿠스틱 ‘U-Go-Girl(유 고 걸)’로 변신 성공

사고를 딛고 두 발로 무대에 선 18호의 무대도 감동이었다. 휠체어 없이 무대에 오른 18호는 이효리의 ‘U-Go-Girl(유 고 걸)’을 어쿠스틱 스타일로 재해석,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숙하고 매혹적인 보컬로 심사위원단을 제대로 홀린 18호.

김이나는 “소리적으로 섹시함이 느껴지는데 그 부분이 오늘의 킥이었다”라면서 호평했고, 코드 쿤스트는 “되게 좋은 자작곡 같았다. 음악성이 있는 사람이구나 느꼈다”라면서 극찬했다. 원곡의 매력에 자신만의 개성을 더한 18호의 ‘U-Go-Girl(유 고 걸)’에 시청자들 역시 “음색이 중독적”, “몸 회복하면서 소리가 더 좋아짐”,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낼 예감이 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JTBC ‘싱어게인4’ 8회는 오는 12월 2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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