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김정연이 ‘TV쇼 진품명품’에서 남다른 감별 비법을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KBS ‘TV쇼 진품명품’에서는 ‘6시 내고향’ 팀이 찾아와 장원 자리를 두고 불꽃튀는 승부를 벌였다. 가수 겸 방송인 김정연, 개그우먼 김혜선, 가수 윤수현이 총출동한 이 날, 김정연은 “지난 3년간 전국을 돌며 쌓아온 현장 감별 비결을 공개하겠다”며 시작부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혜선과 윤수현은 견제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김정연은 화로의 육각형 모양이 거북이와 연관이 있다는 것도 가장 먼저 알아차렸다. 모두가 동의하는 가운데 김정연은 “(내 답을)따라와. 괜찮아”라고 유쾌하게 말했고, 이에 김혜선이 “자존심이 상한다”며 혼자 자라를 선택했다. 그 결과 김정연만 두 개 퀴즈의 정답을 모두 맞힌데다 추정가도 가장 근접하며 3개의 장구를 획득, 단독 선두로 나서게 됐다.
두 번째 감정품은 중국의 풍경화를 담은 병풍이었다. 김정연이 8폭의 병풍 중 아침 풍경은 어느 것인지를 맞히는 퀴즈에서 1개의 장구만을 획득한 가운데, 윤수현이 2개의 장구를 획득하며 점수를 바짝 좁혀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세 번째 감정품인 서예작품이 등장하자 김정연은 곧바로 ‘고할 고(告)’ 자를 토대로 감정품이 편지라고 추측하며 다시 한번 점수를 벌렸다.
앞뒤로 글이 빽빽하게 적혀있고 게다가 겹쳐 쓴 곳까지 있어 전국 감별 출장에 나섰던 김정연조차 쉽게 감을 잡지 못하는 사이, 이번에는 김혜선이 활약하며 점수를 좁혀왔다. 마지막으로 김정연과 김혜선의 추정가가 장원의 당락을 가리게 된 가운데, 김혜선이 추정가를 정확하게 맞히며 김정연은 아쉽게 장구를 내어주게 됐다.
화요일 오후 6시, 전국의 시골버스에 오르며 전국민에게 웃음과 눈물을 모두 선물했던 가수 겸 방송인 김정연의 ‘TV쇼 진품명품’ 출연은 예상치 못한 큰 선물이 됐다. 한 주를 시청자들과 더욱 기분좋게 마무리한 김정연은 다음주 또 다시 시골버스에서 이웃들의 인생사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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