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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생은없으니까’ 앙숙 재회

박지혜 기자
2025-11-07 0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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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생은없으니까’ 앙숙 재회 (사진=TV CHOSUN)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과 한지혜가 금방이라도 맞붙을 듯한 폭풍전야 ‘운명의 앙숙 재회’ 현장으로 불안감을 드높인다.

오는 11월 10일(월)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인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다.

김희선은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과거 촉망받는 쇼호스트였지만 현재는 아들 둘을 가진 ‘경단녀 엄마’ 조나정 역, 한지혜는 조나정(김희선 분)과 앙숙이었던 중학교 동창인 양미숙 역을 맡아, 극 중 티키타카를 생동감 있게 풀어내며 재미를 더한다.

이런 가운데 각각 27년 만에 세입자와 집주인으로 재회한 김희선과 한지혜가 케케묵은 앙금을 터트리는 ‘앙숙 대면’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전세 계약을 위해 부동산 사무실을 찾은 조나정은 자존심을 내려놓은 채 능청 웃음을 지어 보이며 양미숙의 기분을 맞추지만, 양미숙은 가진 자의 여유를 드러내는 도도한 면모로 조나정의 속을 뒤집는다. 학창 시절부터 악연으로 맺어졌던 두 사람이 집으로 얽힌 잔혹한 관계로 재회하면서 앞으로 또 어떤 격렬한 전쟁을 벌일지, 관심을 모은다.

김희선과 한지혜는 ‘운명의 앙숙 재회’ 장면에서 미묘한 신경전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찐 아줌마의 현실감을 고스란히 연출한 옷차림을 한 김희선은 성공한 양미숙으로 인해 자존심에 생채기 난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폭발시켰다. 한지혜는 세련된 옷차림으로 인생 승자의 자신감을 내비친 데 이어 조나정을 향한 못마땅한 눈빛으로 웃음을 일으켰다. 특히 두 사람은 빠르게 주고받는 대사 타이밍까지 척척 맞아떨어지는 연기 호흡을 발휘, 폭발 직전의 ‘양숙 케미’에 대한 리얼함을 극대화시켰다.

제작진은 “학창 시절 앙숙이었던 김희선과 한지혜가 인생을 돌고 돌아 생존이 걸린 가장 현실적 장소인 부동산 사무실에서 재회하는 장면”이라며 “27년 만에 다시 만난 40대 여자들의 매콤한 티키타카는 어떨지, 김희선과 한지혜가 만난 악연의 순간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에서 처음 시도하는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오는 11월 10일(월) 밤 10시 첫 방송 되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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