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SOLO’(나는 솔로) 28기가 ‘사랑의 전쟁터’로 변했다.
29일(수)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돌싱 특집’ 28기 정숙-현숙이 영수를 두고 맞붙어 ‘쑥대밭’이 된 ‘솔로나라 28번지’의 상황이 펼쳐졌다.

4일 차 저녁, 상철은 정숙-순자와 ‘2:1 데이트’에 돌입했다. ‘장난꾸러기’ 순자는 데이트 시작부터 상철의 입에 청양고추를 밀어 넣었고, 매워하는 상철의 모습을 보며 빵빵 터졌다. 영수 대신 상철에게 ‘유턴’한 정숙은 “영수와 ‘3:1 데이트’를 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고 하소연한 뒤, “두 사람을 방해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미안함에 식사비를 몰래 결제했다. 이후 ‘1:1 데이트’에서 정숙은 “그저 평범한 삶을 원할 뿐인데”라고 푸념하다가 “순자님과 잘 됐으면 좋겠어”라며 상철을 응원했다. 뒤이어 순자와 ‘1:1 데이트’를 한 상철은 “내가 (순자님에게) 올인한다면 받아줄 용의가 있냐?”라고 물었고, 순자는 “나한테 완전 감겼구나~”라면서 좋아했다.

옥순-영호는 이미 ‘최커’를 약속한 듯한 ‘확신의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옥순의 딸 사진을 보며 ‘애정 뚝뚝’ 대화를 나눴다. 또한, 가을이 제철인 대하를 먹으러 영호의 고향인 강화도에 가자는 약속도 했다. 광수-정희는 대학생들처럼 풋풋한 데이트를 했다. 정희는 오락실에서 광수와 신나게 놀았다. 데이트 후 정희는 “(이혼 후)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하루종일 즐거운 날이 없었다”며 “엄마로서의 책임을 잠시 잊은 것 같아서 (자녀에게) 죄책감이 든다”고 털어놓다가 눈물을 쏟았다.
데이트를 마친 솔로녀들은 한 차에 타 모두 숙소로 이동했다. 이때 영숙은 “영수에 대한 감정이 ‘0’이 됐다”며 실망감을 토로했고, 현숙은 “그래. 영수는 내꺼야”라고 큰소리쳤다. 이어 현숙은 “나 아까 영수랑 손잡고 다녔다”고 자랑했다. 이를 들은 정숙은 급 싸늘해졌고, 이후로도 영숙이 계속 영수를 디스하자 현숙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인데 왜 욕해?”라며 대놓고 영수 편을 들었다.
데이트 후 공용 거실에 모인 28기는 야식 타임을 즐겼다. 그러던 중, 숙소 전체가 정전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정희는 이 틈을 타서 광수의 손을 잡았다. 손이 잡힌 광수는 “찌릿찌릿 했다”며 설레어 했다. 잠시 후, 정숙은 저녁 자리에서 자연스레 영수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영수 옆자리를 차지한 현숙은 “나 뭐 먹을까요? 주인님~”이라며 둘의 대화를 자연스레 차단했다. 정숙은 다시 영수에게 말을 걸었는데, 현숙은 곧장 “정숙아, 살살해줘. 아까 욕 많이 했잖아”라고 도발했다. 정숙은 “나 (영수에 대한) 욕 안했는데?”라며 발끈했고, 현숙은 “아까 하지 않았나? 언급은 했잖아”라고 맞섰다.

싸늘한 기류 속, 영수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현숙은 영수와 자신의 자리를 바꿔서 정숙과 영수 사이를 떼어놓으려 했다. 심지어 현숙은 정숙의 자리를 테이블 가장 끝자리로 유도했는데, 정숙은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경고했다. 현숙은 “내 딴엔 배려야”라며 웃었지만, 제작진 앞에서는 “딴 데 갔으면 딴 데 간 거지, 왜 자꾸 건드려?”라며 분노했다.
그런 뒤, 정숙은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영수에게 “정숙이랑 (대화)하는 거 진짜 짜증나는데 참을게”라고 살벌하게 말했다. 이에 말을 잃은 정숙은 잠시 후 영수에게 “앞으로 알아서 잘하길”이라며 이별을 선언하는 발언을 했다. 당황한 영수는 “나중에 얘기하자”고 한 뒤, 현숙과 밤산책에 나섰다. 이후 현숙에게 “(누구에게 직진할지) 결정이 너무 어렵다. 내일 오후 6시 전까지 결정해서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현숙은 곧장 정숙이 들으라는 듯 “어제 영수가 나한테 ‘남녀끼리 있으면 손도 잡고, 뽀뽀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내가 이걸 착각한 건가? 난 너무 확신을 받았는데?”라고 모두에게 물었다. 기분이 상한 정숙은 방으로 들어가 불을 끄고 누워버렸다. 이를 모르는 영수는 정숙을 불러내 대화하려 했지만, 정숙은 차갑게 거절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슈퍼 데이트권’ 쟁탈전과 함께, 현숙이 영수에게 “사람들이 왜 피하는지, 왜 도망가는지 너만 모르냐고!”라고 다그치는가 하면, 영숙이 정숙을 애타게 부르며 찾아 나서는 현장이 담겨 끝나지 않은 ‘영수발 로맨스 전쟁’을 예감케 했다. 나아가, 28기 방영 도중 생긴 ‘나솔이(태명)’ 엄마가 2개의 금반지 첫인상 선택을 받은 주인공이라는 힌트가 공개됐는데, 당시 2개의 금반지를 받은 솔로녀는 정숙과 옥순이다. 과연 이들 중 누가 ‘나솔이 엄마’일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 22일 방송 ‘나는 SOLO(나는솔로)’ 28기에서는 한 차례의 데이트 선택으로 러브라인이 완전히 재편됐다. 현숙은 “다음 목표는 영식”이라 선언했지만 여전히 영수를 향한 미련을 보였다. 정숙은 영수와 산책 중 “주변 여자들이 너무 많다”며 불안감을 드러냈고, 손가락을 걸며 “나 슬프게 하지 마요”라고 말했다.
이후 데이트 선택에서 정숙은 영숙이 먼저 영수를 택하자 상철로 급선회했고, 순자도 상철을 선택해 ‘2:1 데이트’가 성사됐다. 영수는 현숙·영숙과 동시 데이트를 하며 갈등을 키웠다. “오늘 선택하려던 사람은 정숙”이라는 영수의 고백에 현숙은 충격을 받았고, 영숙은 “절 저울에 올리지 말라”며 ‘탈영수’를 선언했다. 이후 영수는 현숙과 손을 잡으며 “설레냐?”고 물었고, 현숙은 “지금 난 영수뿐”이라 답했다. 그러나 영숙과의 1대1 데이트에서는 언쟁 끝에 “완벽히 정리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ENA·SBS Plus ‘나는 SOLO’ 28기 돌싱 특집에는 다양한 직업과 사연을 지닌 출연자들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돌싱남 영수는 84년생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식품 스타트업 CEO였으며, 자녀는 없지만 재혼 가정에도 열린 태도를 보였다. 영호는 89년생으로 잠수·인명구조 장비 납품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였고, 80년생 영식은 광주의 도시계획 엔지니어로 18세 딸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83년생 연구원 영철은 소송 끝에 10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며 눈물을 보였고, 광수는 81년생 음반 제작 총괄 이사로 고3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였다. 상철은 83년생 청주 대학병원 교직원으로 안정적인 직업과 사학연금을 내세웠고, 78년생 경수는 한국 최초 유럽 진출 골키퍼 출신으로 현재는 스포츠 스타트업과 축구 교실을 운영 중이다.
돌싱녀들의 스펙도 만만치 않았다. 86년생 간호사 영숙은 두 남매를 키우고 있었으며, 88년생 회계사 정숙은 “책임감 있는 남자를 원한다”고 털어놨다. 87년생 수학강사 순자는 여섯 살 아들을 키우는 엄마였고, 83년생 영자는 피아노 학원 원장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베이킹숍까지 운영하는 ‘쓰리잡 워킹맘’이었다. 또 91년생 옥순은 7세 딸을 양육하는 학원 강사, 88년생 현숙은 플로리스트이자 세 남매의 엄마였으며, 85년생 치과의사 정희는 여덟 살 딸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28기의 전쟁 같은 로맨스는 10월 5일(수)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이어진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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