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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밤’ 미스김, 부모님 은퇴 뜬소문 해명

송미희 기자
2025-10-25 09: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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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밤’ 미스김, 부모님 은퇴 뜬소문 해명 (제공: TV CHOSUN)


미스김이 부모님을 향한 뜬소문을 해명하고 시원한 사이다 보이스를 뽐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이하 ‘금밤’)는 추석 특집 ‘도전! 꿈의 무대’특집으로 꾸며졌다.

‘미스&미스터’ 멤버들이 다양한 사연과 함께 노래를 준비한 이 날, 첫 주자로 나선 미스김은 무대에 앞서 “저희 부모님은 매년 봄이 되면 전국의 아카시아를 찾아서 여름이 끝날 때까지 꿀을 따신다. 그리고 가을과 겨울에는 배추 농사를 지으신다. 병원에 가실 시간도 없이 허리가 굽도록 하루 종일 일만 하시는데 요즘 이상한 소문이 돈다”고 말을 꺼냈다.

미스김의 부모님을 둘러싼 뜬소문의 정체는 미스김이 돈을 많이 벌어 부모님이 양봉일을 그만두셨다는 것이었다. 미스김은 “고급 아파트에서 떵떵거리면서 살고있다고 잘못된 소문이 났는데 전혀 아니다. 제가 도와드리려고 해도 저희 부모님은 ‘알아서 잘 살테니 너 노래 열심히 하라’고 거절하신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잘 돼서 나온 소문이니 다들 속지 마시고, 앞으로 노래를 더욱 열심히 해서 효도하는 미스김이 되겠다. 감사하다”며 진심어린 인사를 덧붙였다.

이호섭도 해명에 말을 보탰다. “미스김을 KBS ’전국노래자랑’, ‘아침마당’ 등에서 자주 만난다. 그래서 미스김의 부모님과도 인연이 있고 사정을 잘 안다. 미스김 부모님과 오랜만에 만나서 악수를 하면 손이 안 떨어진다. 꿀 때문에 손이 쩍쩍 달라붙는다”는 MSG 가득한 이호섭의 멘트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힘을 받은 미스김은 “소문에 대한 억울함을 노래로 풀겠다”며 부모님이 좋아하는 곡인 나훈아 원곡의 ‘무심세월’을 선곡했다. 

‘무심세월’은 트로트 특유의 서정성과 강렬한 감정을 잘 살려낸 곡. 평소 사이다 보이스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많은 트롯 팬들에게 사랑받는 미스김은 이 날도 감탄할 만한 깊고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세월의 무심함 속에서 느껴지는 인간의 고독과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긴 가사와 멜로디는 미스김의 진심이 담긴 해석과 만나 한층 더 깊어진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미스김은 긍정 에너지와 사이다 보이스, 무한재생을 반복하는 중독성까지 더해진 ‘될놈’으로 100% 매력을 전하고 있다. 최근 전국 행사장에서 떼창을 유발하는 ‘될놈’의 매력은 각종 방송과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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