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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 스타’ 이엘, 엄정화 향한 악감정

한효주 기자
2025-08-27 1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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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이엘 (출처: 지니 TV)

배우 이엘이 캐릭터를 씹어 먹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이엘은 과거 임세라에 밀려 조연으로 머물렀지만 25년 전 그녀의 공백을 계기로 주연에 올라 국민배우가 된 고희영을 맡아, 자격지심과 질투로 똘똘 뭉친 갑질 톱스타의 이면과 대중 앞에서의 가식이 섞인 밝은 표정을 오가며 얼굴을 갈아 끼운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26일(화) 방송된 4회에서 희영은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후 공항 입국장 플래시 속에서 소감을 전한다. 눈가를 살짝 훔치고 트로피를 응시하며 “국민이 만들어준 기적”을 강조하는 순간, 카메라 앞 국민배우 모드가 완성된다.

이어 과거 임세라의 수상 멘트를 그대로 따라 하는 소감으로 봉청자(엄정화 분)의 분노를 유발하고, 두원(오대환)과의 재계약도 흡족해하며 이전의 날 선 대치와는 다른 톤을 보여줬다.

이엘은 차갑고 절제된 표정과 건조한 말투, 최소한의 동작으로 카메라 밖 고희영의 기본톤을 단단히 다져 왔다.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때에는 말보다 과격한 행동으로 마침표를 찍어 캐릭터의 날을 세웠다.

반면 이번 공항 장면에선 미소와 눈물을 정확한 타이밍에 배치하고, 부드러운 표정과 단정한 호흡으로 캐릭터의 온도차를 만들어 섬세한 연기 변주를 선보였다.

극 말미, 드라마 촬영장에 나타난 봉청자를 본 희영이 잠시 의심하지만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임세라일 리 없다고 생각한다. 25년 동안 임세라를 향한 복잡다단한 악감정을 키워온 만큼 이후 진실을 알게 된 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채널 ENA를 통해 방송되며, 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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