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바크 조코비치(11위·세르비아)가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ATP 투어 차이나오픈 4강에 진출했다. 올해 첫 투어 우승을 향한 도전도 이어가게 됐다.
39세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차이나오픈 무패 기록을 32경기로 늘렸다. 이제 두 경기만 더 이기면 올 시즌 첫 ATP 투어 우승과 함께 이 대회 통산 7번째 정상에 도전할 수 있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츠베레프의 강력한 파워에 고전한 조코비치는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당하며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 5-4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고, 3세트에서도 같은 상황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이런 순간들이 내가 여전히 뛰고 경쟁하는 이유”라며 정상급 선수들과 대등하게 맞서는 순간과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이 승리욕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여러 이유로 힘들었다”면서도 “여전히 버티면서 젊은 선수들이 값을 치르게 하고 있다. 이겨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츠베레프는 이번 패배로 연말 세계랭킹 1위 경쟁에서도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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