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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 15년 기다린 팬들 앞에 섰다… 첫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

이반지 기자
2026-08-31 11: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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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 15년 기다린 팬들 앞에 섰다… 첫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 (사진: 씨야 엔터테인먼트)


씨야가 15년을 기다린 팬들과 눈물과 환호로 다시 만났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열린 첫 단독 콘서트에서 변함없는 가창력과 대표곡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재결합 무대를 완성했다.

씨야는 지난 29일과 30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데뷔 20주년 전국 투어 ‘더 팬’의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이틀 공연은 모두 전석 매진됐으며,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2006년 데뷔부터 2019년 ‘슈가맨’을 통한 재결합, 2026년 정식 재결합까지 씨야의 20년을 돌아보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오랜 시간 멤버들을 기다려온 팬들과의 첫 만남에 멤버들도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씨야는 ‘사랑의 인사’, ‘스테이’, ‘내겐 너무 멋진 그대’, ‘구두’, ‘잔향’, ‘그놈 목소리’, ‘우리’, ‘그래도 좋아’ 등 히트곡을 밴드 연주와 함께 들려줬다. ‘여인의 향기’와 ‘미친 사랑의 노래’는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여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

팬들과 함께하는 무대도 마련됐다. ‘아이 빌리브’에서는 팬들이 직접 보낸 소망 메시지를 영상으로 공개했고, 이후 클론의 ‘돌아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쿨의 ‘슬퍼지려 하기 전에’ 등을 엮은 ‘씨야 클럽’ 무대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공연장을 찾은 특별한 손님들도 눈길을 끌었다. 배우 이요원과 하석진, 프로듀서 박근태와 김도훈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전 멤버 이서안도 현장을 찾았다. 게스트로는 김기태, 김용준, 먼데이키즈 이진성이 무대에 올라 씨야의 재결합을 축하했다.

세 멤버의 준비 과정도 남달랐다. 목 수술 후 회복에 힘쓴 김연지, 하루 10시간 이상 보컬 훈련과 연습을 이어간 남규리,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연습실을 지킨 이보람이 첫 단독 콘서트를 위해 공을 들였다.

씨야는 ‘그럼에도 우린’, ‘라라라’, 앙코르곡 ‘예술이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15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 “단순한 팬이 아니라 기적과 같다”며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씨야는 9월 5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고양, 청주, 수원, 인천 등 6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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