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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대전 콘서트 ‘희열’ 성료

송미희 기자
2025-11-17 08: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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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대전 콘서트 ‘희열’ 성료 (제공: 쇼7)


가수 김희재의 2025 전국투어 콘서트 '희열(熙熱)' 대전 공연이 성료됐다.  

김희재는 지난 15일 오후 1시와 6시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대전 공연을 총 2회 개최하며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9월 발매된 발라드 앨범 ‘HEE'story’를 기념해 개최된 것으로, 서울 공연에 이어 진행된 두 번째 무대다. 계절과 어울리는 감미로운 발라드 신곡과 김희재의 달달한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약 125분간 공연장을 따뜻한 가을 정취로 물들였다.

'Heere We Go' 공연실황을 담은 VCR 상영과 함께 카운트 다운으로 무대에 등장한 김희재는 첫 미니앨범 수록곡  '포에버 위드 유(Forever with u)'와 새롭게 편곡한 '남자답게'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통 트로트의 감성을 살린 애절하고도 간드러진 보이스가 돋보이는 ‘정든 사람아’와 '당신은 왜!'를 연달아 부르며 관객들의 흥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경쾌한 군무와 퍼포먼스로 ‘따라따라와’와 '담담하게' 무대를 선보이며 흥을 계속 이어갔다. 특유의 깊이있는 음색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남진의 '상사화'와 이영희 곡 '살아야할 이유'는 감수성을 촉촉하게 적셔 주었다

김희재는 N세대 아이돌 댄스커버 메들리곡으로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흐린 기억 속의 그대(현진영)', '캔디(HOT)', '샹하이 로맨스(오렌지캬라멜)' 등 세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그는 관객들과 투샷을 찍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총 3명의 팬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며 훈훈한 팬사랑을 드러냈다. 이후 ‘어느 멋진 날’과 ‘숙녀에게’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사랑의 세레나데 같은 달콤한 무대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공연이 막바지로 접어들자 그는 자신의 트로트 성장기를 담은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서지오의 ‘하니하니’, 장윤정의 ‘짠짜라’를 연달아 부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떼창을 이끌었다.

엔딩 멘트를 전한 김희재는 이어 티스코 리믹스(Tisco Remix) 메들리 ‘고향역’, ‘남행열차’, ‘내 나이가 어때서’, ‘10분 내로’를 열창하며 공연 막바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무대가 암전된 뒤에도 거센 앙코르 요청이 이어지자 그는 다시 등장해 ‘별, 그대’와 팬송 ‘내가 그대를 많이 아껴요’를 선사했고, 관객들은 열정적인 떼창으로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희열 나이트 클럽’ 버전의 신나는 메들리(‘흔들린 우정’, ‘빗속의 여인’, ‘영원한 친구’, ‘붉은 노을’)를 이어 부르며 공연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김희재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7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후 가수 활동은 물론 뮤지컬 배우와 MC 등으로도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첫 미니앨범 '희스토리(HEE’story)’를 발매해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25 김희재 전국투어 콘서트 '희열'은 울산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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