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도의 맛과 멋, 그리고 K-컬쳐의 원류를 품은 미식(味食)의 고장, 전남 강진군이 성황리에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특히 이번 개막 공연은 ‘국민 안내양’으로 불리는 가수 김정연이 트로트 대표 주자로 나서며 축제의 흥행을 보증, 문화적 잠재력이 폭발하는 강진의 저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지난 10월 25일(토), 강진만 갈대밭 특설 무대에 오른 김정연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출신 1호 트로트 가수답게 관록 있는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KBS ‘6시 내 고향’을 통해 16년간 쌓아온 친근함으로 이제는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그는 자신의 히트곡 ‘고향 버스’를 ‘강진 버스’로 개사해 부르며 객석을 가득 메운 6070 세대 ‘언니 오빠’들의 폭발적인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다.
강진만 갈대 축제에 참석한 방문객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컬쳐의 원천적인 힘은 바로 우리 고유의 정서와 맛, 그리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강진과 같은 곳에서 나온다”라며, “김정연 씨의 정감 넘치는 무대가 축제의 격을 한층 높였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월 25일(토) 개막식을 한 ‘제10회 강진군 춤추는 갈대 축제’는 오는 11월 3일 강진만 생태 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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