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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 오늘 개봉…정해인·강하늘 목소리 연기

서정민 기자
2026-09-09 08: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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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아가미’가 오늘(9일) 개봉했다. 정해인과 강하늘, 이청아, 유재명, 김선영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원작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아가미’는 깊은 물속에 던져진 날 아가미가 생긴 세상에서 유일한 아이 곤과 그의 세계를 채운 존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한국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선보여온 안재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구병모 작가의 스테디셀러 ‘아가미’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의 강렬한 서사에 애니메이션 특유의 판타지적 상상력과 회화적인 표현을 더했다.

안재훈 감독과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 제작진은 기존 아날로그 작업 방식에서 확장된 3D 애니메이션 기법을 도입했다. 약 2년에 걸쳐 1125개의 신을 작업하며 현실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아가미’의 세계를 완성했다.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정해인은 버려진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가미가 생겨난 인어 인간 곤을 연기한다. 강하늘은 곤의 가족이자 친구인 강하, 이청아는 곤과 인연을 맺는 해류의 목소리를 맡았다.

유재명은 곤을 처음 발견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품어준 노인으로, 김선영은 곤이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게 되는 사건을 일으키는 이녕으로 참여했다.

‘아가미’는 개봉에 앞서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를 비롯해 영국 런던프라이트페스트, 이탈리아 볼로냐24프레임퓨처필름페스티벌, 일본 도쿄국제영화제, 대만 타이중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에 초청됐다.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 러시아, 일본, 대만 등 해외 지역에도 선판매됐다.

안재훈 감독은 작품에 대해 특별한 것을 지녔지만 특별하게 살아가지 않는 주인공과 평범해 보이지만 저마다 특별함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객들에게 살아가게 하는 힘을 전하고, 각자의 삶에서 문득 꺼내볼 수 있는 앨범 같은 영화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구병모 작가의 원작과 안재훈 감독의 애니메이션, 정해인·강하늘 등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가 만난 ‘아가미’는 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엣나인필름 ‘아가미’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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