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극장가에 장르와 색깔이 다른 한국 영화들이 잇따라 출격한다. ‘비광’을 시작으로 ‘인턴’, ‘암살자(들)’, ‘가능한 사랑’, ‘타짜: 벨제붑의 노래’, ‘부활남: 더 레드’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가장 먼저 2일 개봉하는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가족 연대기다. ‘미쓰백’ 이지원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16일에는 ‘인턴’이 개봉한다. 패션계에서 빠르게 성장한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입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5년 개봉한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한국 패션 스타트업을 배경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추석 시즌인 23일에는 세 편의 한국 영화가 동시에 관객을 찾는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실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미스터리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도 같은 날 개봉한다.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이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겨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도 23일 출격한다.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성공한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동명이인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를 건 승부를 벌이는 범죄 영화다. 한국과 일본, 베트남을 무대로 ‘타짜’ 시리즈의 승부와 배신을 확장한다.
가족 연대기부터 오피스 드라마, 역사 미스터리, 인간의 욕망, 도박 범죄물, 액션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9월 극장가에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추석 시즌 관객들을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포문을 여는 ‘비광’은 2일 개봉하며, ‘인턴’은 16일, ‘암살자(들)’·‘가능한 사랑’·‘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23일, ‘부활남: 더 레드’는 30일 각각 관객을 만난다.
사진제공=플레이그램·워너브러더스코리아·하이브미디어코프·넷플릭스·CJ ENM·롯데엔터테인먼트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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