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인터뷰] 모델 넘어 나, 조수연

한효주 기자
2023-08-12 11:24:59
코르셋과 샤스커트는 란제리한 제품.


광고, 라이브커머스,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 중인 모델 조수연. 고양이 눈과 같은 날카로운 눈매의 차가운 외모이지만 각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내비치는 비주얼과 그간의 경력을 입증하는 매끄러운 포징으로 카메라를 사로잡았다.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커리어에 안주하지 않으며 직업 특성상 남들이 인정해 줘야 빛을 발하는 것을 인지한 채 대중의 인지도에만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는 경험을 통해 본인을 한층 더 성장시키는 것은 물론 미래를 진취적으로 내다보는 에티튜드를 지닌 그.

모델을 넘어 자신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귀감이 되는 사람이고 싶다는 야심가 조수연의 이야기를 전한다.

Q. 화보 촬영 소감

“상업·광고 촬영하다가 화보는 오랜만인데 다양한 콘셉트와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 즐겁게 촬영했다”

Q. 최근 근황

“9월 진행될 24 SS 서울 패션 위크 시즌이라 오디션을 보고 있고 계속해서 시즌 준비와 함께 광고 촬영을 하고 있다”

Q. 자신의 성격과 매력을 반영한 ‘다섯 글자’ 자기 PR

“‘팔색조 매력’. 차가운 이미지이기도 하고 차가운 결의 콘셉트로 촬영도 많이 하는데 그와 다른 반전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레더 벌룬 미니 드레스는 한나신 제품.

Q. 모델에 대한 꿈이 있어 업으로 삼게 됐는가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미술을 꾸준히 해 서울여대 섬유공예 디자인과를 전공했다. 재학 중에 전공 관련된 알바를 찾다가 우연히 쇼핑몰 MD, 모델일을 했는데 생각보다 나와 잘 맞고 사진 찍히고 다양한 옷 입는 게 재밌었다. 졸업 이후에는 한섬 디자인실에서 인턴 준비를 하면서 품평모델로 일했다. 몇몇 에이전시, 브랜드 등 소개받아 미팅도 다니고 오디션을 보면서 광고, 화보 촬영을 계속하게 됐고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아 모델의 길로 전향하게 된 케이스”

Q. 기억에 남는 패션쇼가 있다면

“기존 패션쇼의 틀을 깬 기획과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모델들이 다 같이 모여 연기와 안무 연습을 통해 함께 만들어간 문정욱 디자이너 선생님의 22 FW 서울 패션 위크 ‘낫 이너프 워즈(NOT ENOF WORDS) 쇼가 기억에 남는다”

Q. 본인의 신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끝이 올라간 고양이 눈매라 눈이 가장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Q. 평소 자주 입는 패션 스타일은

“캐주얼한 스타일 많이 입는다. 평소에는 레깅스, 반팔티와 같이 가볍게 입는 걸 선호하고 모임이나 미팅 갈 때는 절제된 섹시미가 드러나는 페미닌 스타일 좋아한다”

Q. 스타일링에서 고집하는 부분이 있다면

“모델치고는 키가 큰 스타일이 아니라 무조건 상체는 짧아 보이고 하체는 길어 보이게 스타일링하려 한다”

Q. 모델로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패션쇼 모델로서는 키가 작은데 노력도 했지만 운이 좋게도 경험과 기회가 계속 주어지고 주변 친구나 선배들이 인정해 줄 때. 사실 모델이란 직업이 남들이 알아줘야 빛을 발하는데 다 그렇지는 못하니 동료들이나 친구들, 가족들이 인정해 줄 때 이걸 이뤘고 작은 목표지만 해 나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Q. 모델들이 연기나 방송을 포함 연예계 쪽으로 활동 방면을 넓히고 있는 추세, 방송 욕심은 없는지

“원래 연예계 쪽에 관심이 없었다. 재작년부터 모델 느낌의 이미지나 단역을 필요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에 짧게 출연하기도 하고 올 2월 ‘솔로지옥3’ 포함 예능프로 섭외 제안이 많이 들어왔었는데 여러 부분에서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만약 다양한 연애,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안이 들어와 나를 필요로 한다면 출연해보고 싶다”

Q. 자신만의 관리 비법

“집에서나 이동 중 물을 하루에 500ml로 다섯 병은 비울 정도로 많이 마신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너무 마른 몸을 유지하기보다는 웨이트와 필라테스를 병행하면서 건강식 위주로 식단관리 하는 편”

Q. 롤모델이 있는지

“내가 다른 분들의 롤모델은 되고 싶은 마음, 내 롤모델은 딱히 없고 열심히 산다”


Q. MBTI & 본인이 바라본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


“ENFP. 도회적인 분위기나 이미지인데 그 안에 순수하고 아이 같은 면이 있어 매력적이고 미술전공이라 미적감각과 센스가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Q. 평소 취미

“독서와 영화 감상. 책과 영화를 좋아해 많이 보고 느끼려고 하는 편이다”

Q. 이상형이 있다면

“대화를 많이 해보고 끌리는 부분을 더 크게 보는 편이라 외모는 딱히 중요하지 않다. 성품이 좋고 이해심이 넓어 나를 품어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좋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모델활동을 앞으로도 계속할 거지만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어 내 사업에 더 투자를 해볼까 구상 중이다. 결국에는 나 자신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귀감이 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Q. 모델 후배들 혹은 지망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결과가 어떻든 계속해서 도전하고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통해 배우며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Credit

EDITOR
한효주
PHOTO
이준민
HAIR
은정 (에이라빛)
MAKEUP
경빈 (에이라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