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 연휴 부산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주택과 도로 침수, 공사장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 외벽 외장재가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도 이어졌다. 오전 7시 30분께 사상구 엄궁동에서는 공사장 토사가 유출된 뒤 침수 피해가 발생해 수중펌프가 설치됐으며, 영도구 청학동에서도 공사장 자갈이 흘러나와 안전조치가 진행됐다.
동구와 영도구, 사하구에서는 11가구 19명이 대피했다.
침수로 통제됐던 사하구 두송대선터널은 배수 작업을 마치고 오전 7시 49분 통행이 재개됐다. 세병교, 수연교, 연안교 등 온천천 하상도로도 오전 10시 48분부터 정상 통행이 가능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부산 서부, 중부, 동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16~17일 누적 강수량은 강서구 395.9㎜, 영도구 256㎜, 사하구 248.5㎜, 서구 232㎜ 등을 기록했다. 강서구 가덕도동 인근에서는 오전 3시 42분 시간당 1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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