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242억 받고 사업 안 했다”… 차가원 대표 구속 송치

이반지 기자
2026-08-07 10:42:56
기사 이미지
“242억 받고 사업 안 했다”… 차가원 대표 구속 송치 (사진: 연합뉴스)



차가원 원헌드레드 레이블 대표가 242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차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선급금 명목으로 242억원을 받았지만 약속한 사업을 실제로 진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차 대표가 기존에 다른 업체와 맺은 계약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노머스 측에 알리지 않고 별도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판단했다. 사업을 수행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던 상태에서 계약을 진행한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 대표가 연예기획사 사업을 시작할 당시부터 상당한 채무를 안고 있었으며, 이후 이른바 ‘계약 쪼개기’ 방식으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기존 채무를 갚는 형태로 자금을 돌려막은 정황도 포착했다.

구속까지는 여러 차례 진통이 있었다. 경찰은 지난 6월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영장이 반려됐다. 이후 계좌 추적과 계약 관계 등을 추가로 들여다본 경찰은 관련 정황을 보강해 지난달 22일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같은 달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일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구속 수사를 통해 관련 혐의를 확인한 뒤 이날 차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반지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