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민을 둘러싼 사생활 공방이 연일 이어지면서 온라인 여론도 뜨겁게 갈리고 있다.
논란은 지난 29일 여성 A씨가 자신의 SNS에 황정민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메신저 대화와 통화 녹음,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법원은 A씨에게 세 차례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부과했고,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후 A씨는 두 차례에 걸쳐 A4 4장 분량의 장문 입장문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벌금형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으며, 확정된 유죄 판결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2023년 8월 황정민이 먼저 연락해오면서 사적 교류가 시작됐고, 소주 브랜드 사업 제안에 따라 시장조사와 디자인 기획 등을 맡았으며 소설·에세이 등 약 30편의 글도 썼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력 비대칭 속 정서적·성적 착취이자 노동 착취"라는 주장까지 내놓으며 파장을 키웠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A씨에게 싸늘한 쪽으로 기울었다. 한 누리꾼은 "여자 변명은 너무 주관적이라 신뢰가 안 간다"며 "결국 원하는 건 자기랑 사귀자는 거 아니냐, 스토커 맞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41살 먹고 저런 거면 진짜 이코패스 아니냐, 고양이 사진은 정상적인 행동은 아니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모든 행사를 쫓아다니며 존재감을 알리려 한 것을 보면 스토킹이 맞다고 확신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다만 황정민에 대한 지적도 없지 않았다. "여자가 좀 이상한 건 맞지만 황정민이 여지를 준 것도 맞는 것 같다", "애초에 이성 팬과 사적으로 연락을 왜 주고받았느냐"는 의견이 함께 제기되며, 양측 모두에게 완전히 면죄부를 주지는 않는 분위기다. "쎄하다, 황정민이 잘못 걸린 것 같다"는 우려 섞인 반응도 눈에 띄었다.
한편 논란은 황정민의 가족과 영화 '호프'로까지 번졌다. A씨가 당시 미성년자였던 황정민의 아들에게 두 차례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고, '호프' 투자배급사와 제작사도 A씨의 행동을 "의도적 가해"로 규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황정민은 지난 29일 예정된 무대인사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스토킹이냐 쌍방 교감이었냐를 둘러싼 진실 공방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며,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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