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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2,500명 넘어… 건물 189채 완전 붕괴

송영원 기자
2026-07-03 16: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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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뚱한 건물 (라과이라주 베네수엘라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발생한 베네수엘라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현재 2천50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까지 지진 사망자가 2천59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부상자가 1만2천여명을 넘고 건물 189채가 완전히 붕괴했으며, 6천462명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이에 베네수엘라 정부는 아직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종료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직 공식 실종자 집계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지진 실종자를 파악하는 비공식 웹사이트에 신고된 실종자 수는 지진 직후 최대 6만명에 육박했다가 이날 저녁 기준 약 3만8천500명으로 줄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이 베네수엘라 지진 복구 작업을 위해 지원과 차관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가 IMF와 함께 2억달러(약 3천66억원) 규모 재건 기금을 조성 중이며, 소실된 주택을 재건하기 위해 이 자금을 계약 업체들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라과이라주 주민들은 정부가 초기에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신속하게 나서지 않고 현장을 방치했다며 불만을 토로해왔다. 국제 구호단체들도 지진 피해 현장에 식량과 의료 물품 같은 구호품 지급이 지연되고, 잔해를 치울 중장비가 부족하다며 베네수엘라 정부의 재난 대응이 느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지진 피해에 정부가 늑장 대응했다는 지적을 수용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은 전혀 상상하지 못한 규모의 자연재해였다"며 "우리는 하루, 이틀, 사흘을 기다리지 않고 즉각 행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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