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20일 황사 발원지에서 시작된 황사가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잔류 입자가 대기 중에 남아 있는 상태다. 추가 황사 유입은 없지만, 이미 상공에 머물러 있는 황사가 오늘 하루 내내 영향을 미치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봄철마다 반복되는 전형적인 황사 유입 패턴으로, 국내 오염 축적보다 외부 유입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오늘은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지방에 비 소식도 있다.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전남·경남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황사가 빗방울에 섞여 내리는 황사비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20mm, 전북 5mm 미만, 부산·경남 남해안 520mm, 제주도(북부 제외) 3080mm, 제주도 북부 1040mm 등이다.
기온은 아침 최저 614도, 낮 최고 1520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주요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19도, 강릉 20도, 대전 18도, 대구 17도, 부산 18도, 제주 17도 등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강원도와 경북 북부에는 건조특보, 강원 영동 북부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내일(23일)부터는 미세먼지 상황이 점차 나아질 전망이다. 동풍 계열 바람이 유입되면서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고, 전국 평균 기준으로 ‘보통’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충청·전북 지역은 오전 시간대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유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