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심 판결에 불복했다.
김호중은 지난 1일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김호중은 2심 판결이 나온 지 6일 만인 1일,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김호중의 사고와 도주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된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형량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한 김호중, 가볍다는 이유로 맞항소한 검찰 양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음주운전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해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직후 매니저가 대리 자수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없앤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이를 시인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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