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이 KB국민은행을 대상으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탈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사 범위와 배경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기업의 탈세 의혹 등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앞서 지난 5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메리츠증권을 잇달아 조사한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KB국민은행에도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조사가 금융업계 전반에 대한 세무당국의 점검과 같은 흐름인지 주목하고 있다. 앞선 조사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기관의 공공성을 지적한 직후 조사가 이어지면서 금융권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현재 국세청의 조사 배경과 범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경영 전반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최근 주택구입 목적의 담보대출 한도를 전 지역에서 3억원으로 제한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고 있다. 모회사 KB금융지주는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 93조원, 포용금융 17조원 등 총 110조원 규모의 자금 공급을 추진 중이다.
국세청은 개별 납세자의 세무조사 관련 정보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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