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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겹경사, 해남 초대형 태양광 수주에 KAIST 친환경 신기술까지

서정민 기자
2026-05-25 0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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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충북 진천공장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부터 바이오 기반 친환경 기술 개발, 해외 자금 조달까지 연이은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이 전남 해남군 문내면 일대 약 140만 평 부지에 추진 중인 400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국산 셀과 모듈 약 64만 장을 전량 공급하기로 확정됐다.

국내 단일 부지 기준 역대 최대 설비용량 프로젝트로, 2028년 6월 준공이 목표다. 해당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은 4인 가구 기준 약 12만5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번 수주는 단순 대형 계약을 넘어 그동안 국내 시장을 잠식해온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를 뚫고 국산 기자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100GW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후 실제 초대형 단지 사업으로 연결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같은 날 한화솔루션은 KAIST와 약 10년간 공동 연구 끝에 바이오디젤 부산물인 폐글리세롤을 친환경 플라스틱·섬유 원료로 전환하는 바이오 플랫폼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300리터 규모 파일럿 공정에서도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며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케미컬 엔지니어링' 5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재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졌다.

모회사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승인이 지연되며 그룹 계열사들의 자금 조달이 사실상 멈춘 가운데, 한화큐셀 미국 법인은 한국수출입은행의 지급 보증을 등에 업고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약 5000억원 규모의 외화채 발행에 성공했다.

수출입은행이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국제 신용등급을 인정받는 만큼 글로벌 투자자 수요 확보가 원활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태양광 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전력계통 용량 부족 해소, 인근 주민 수용성 확보,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력 유지 등 해결 과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진제공 = 한화솔루션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