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두 번째 아이’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오는 12월 8일 한국 초연을 앞두고 있다.
극은 1999년 영화 ‘해리 포터’의 주인공 오디션에서 최종 후보 두 명까지 올랐다가 끝내 낙방한 열 살 소년 마틴 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 봤을 ‘그때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유머와 아이러니로 풀어낸다.
작품은 단 한 명의 배우가 등장하는 극으로, 인터미션 없이 110분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몰입감 높은 서사가 펼쳐진다. 1인극을 소화할 마틴 힐 역에는 김지온, 손우현, 정택운, 주민진, 전성우, 정휘 6인이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월이 흘러 아버지가 되는 순간을 앞둔 어른 마틴이 삶이 소용돌이칠 때마다 ‘그때,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여섯 명의 배우가 각각 마틴으로 등장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덤덤하게 이야기하다 과거를 떠올리고, 분위기가 반전되며 “근데 왜 제가 아닌 거죠?”라고 되묻는 모습을 서로 다른 색깔로 연기해 본공연에 대한 기대를 극대화한다.
뮤지컬 ‘사의찬미’, 연극 ‘빵야’ 등에서 존재감을 쌓아 온 김지온, 영화와 드라마, 연극을 넘나드는 손우현, ‘프랑켄슈타인’, ‘엘리자벳’ 등 대극장 뮤지컬에서 활약해 온 그룹 빅스의 메인보컬 정택운, 연극 ‘브로크백 마운틴’, ‘미러’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 온 주민진, ‘어쩌면 해피엔딩’, 드라마 ‘열혈사제’ 등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전성우, ‘시데레우스’, ‘이토록 보통의’ 등 폭넓은 작품 활동을 펼쳐온 정휘는 각기 다른 결의 마틴 힐을 예고한다. 특히 배우별로 일부 연출을 달리하며 6인 6색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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