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세계적인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이날 캣츠아이는 테이트 맥레이, 메건 디 스탤리언, 메건 모로니와 함께 퍼포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첫 무대부터 색다른 연출이 이어졌다. 캣츠아이는 무대가 아닌 객석에서 ‘PINKY UP’을 부르며 등장했고, 현장에 마련된 핸드 카메라를 직접 활용해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장난기 있는 표정과 당당한 제스처를 더해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었고,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특유의 화려한 무드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의상과 무대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블랙과 핑크를 중심으로 반짝이는 장식을 더한 코르셋과 미니스커트를 입고 각자의 매력을 살렸다. 핑크빛 조명과 대형 화면의 그래픽은 키치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극대화했으며, 핸드 마이크를 든 멤버들은 역동적인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뽐냈다.
1995년 시작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슈퍼모델들의 런웨이와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세계적인 행사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리아나(Rihanna), 레이디 가가(Lady GaGa) 등 팝스타들이 거쳐 간 무대로, 이번 출연은 캣츠아이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
캣츠아이는 방시혁 의장이 주도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 아래 하이브-게펜레코드가 선보인 그룹이다. ‘K-팝 방법론’을 접목해 2024년 미국에서 데뷔한 이들은 지난 8월 발매한 세 번째 EP ‘WILD’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고, 수록곡 3곡을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진입시켰다. 현재 ‘THE WILDWORLD TOUR’의 북미 공연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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