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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 팬덤 ‘리마인’, 수해 복구 위해 1억1천여만원 쾌척

송미희 기자
2026-08-31 11: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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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 팬덤 ‘리마인’, 수해 복구 위해 1억1천여만원 쾌척 (제공: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걸그룹 리센느(RESCENE)를 응원하는 한 팬의 작은 제안이 2천300여 명의 마음을 모으며 1억 원이 넘는 대형 구호 성금으로 이어졌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걸그룹 리센느 팬덤 ‘리마인’이 거제와 통영 등 남부지역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12,537,680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특별한 계기로 시작됐다. 거제 출신이자 거제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멤버 ‘원이’의 고향에 큰 폭우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한 일반 팬이 팬 커뮤니티에 기부를 제안하고 협회에 직접 문의하면서 출발했다. 자발적인 제안으로 시작된 모금은 빠르게 공감을 얻었고, 2천355명이 동참하며 단기간에 1억 1천여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모금을 추진한 리마인 관계자는 “리센느가 무대에 서기 위해 쏟았던 노력과 팬들에게 전해준 감사의 모습을 지켜보며 응원해왔고, 그 응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치고 힘든 하루를 살아가는 팬들 스스로에게도 큰 위로가 됐다”라며 “리센느를 통해 알게 된 이 행복이 수해로 큰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닿기를 바라며, 이번 기부가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는 작은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성금은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김희윤 구호모금국장은 “한 팬의 진심이 2천300여 명의 마음을 움직여 1억 원이 넘는 기적 같은 성금으로 발전했다”라며 “가수를 향한 응원을 성숙한 나눔 문화로 확장해 준 ‘리마인’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수해 현장 이웃들에게 팬들의 따뜻한 위로와 지원을 빠짐없이 전하겠다”라고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집중호우 피해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긴급 모금을 이어가고 있다. 참여는 희망브리지 공식 누리집과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가능하며, ARS(060-700-0110·1만 원)와 문자메시지(#0095·2천 원)를 통해서도 수해 이웃돕기에 동참할 수 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해구호법’에 지정된 법정 구호단체이자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1961년 설립 이래 국내 자연재난 피해 성금을 배분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설립 이후 1조 7천억 원의 성금과 7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하며 재난 대응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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