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 ‘건국전쟁’ 관람 인증샷... 악플 세례에 댓글 창 폐쇄

가수 나얼이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를 게재했다가 야권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을 받았다.

12일 밤 나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국전쟁 포스터, 낡은 성경책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그 안에 굳게 서고 다시는 속박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 5:1) 킹제임스 흠정역"이라고 적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한 다큐영화로, 이승만 전 대통령은 스무살에 입학한 배재학당에서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였다. 나얼 역시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나얼이 해당 게시글을 올린 이후 일부 커뮤니티에는 나얼을 비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나얼 2찍(보수 지지자) 인증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주목을 받았고 게시되자 순식간에 100여 개가 넘는 비난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나얼 인스타그램에도 비슷한 댓글들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이승만에 대해 다시 공부하라" "그렇게 안 봤는데 정이 뚝 떨어진다" 등의 악플이 달렸다.

현재 나얼 해당 게시글의 댓글 창은 폐쇄된 상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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