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영화 ‘모자 쓴 고양이’가 6일 개봉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동화를 바탕으로 확장한 판타지 세계관과 배우 조정석의 첫 애니메이션 더빙,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주요 관람 포인트로 꼽힌다.
워너브러더스 픽처스 애니메이션의 첫 장편 영화 ‘모자 쓴 고양이’는 낯선 동네로 이사 온 가비와 세바스찬 남매가 신비로운 고양이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은 ‘쿵푸 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에 참여한 알레산드로 칼로니 감독과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시리즈의 각본가 에리카 리비노자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두 감독은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고 세계관을 확장해 기존 동화와는 또 다른 모험을 완성했다.
목소리 연기에도 관심이 모인다. 극 중 모자 쓴 고양이는 상상력과 영감을 연구하는 비밀 기관 소속 요원으로, 각종 사고를 일으키지만 낙천적인 성격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배우이자 작가, 제작자로 활동해 온 빌 헤이더가 목소리를 맡았다. 작품의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그는 “어릴 때부터 닥터 수스의 동화를 읽으며 자랐다. 상징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정석은 “부모로서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에 참여할 기회가 생겨 영광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모자 쓴 고양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매의 이야기를 통해 성장과 가족의 의미도 전한다. 가비는 친구들과 함께했던 밴드부 시절을 그리워하고, 세바스찬은 누나와 역할극을 하며 놀던 시간을 떠올린다.
이들 앞에 실직 위기에 놓인 모자 쓴 고양이가 나타나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남매는 시간을 과거로 되돌릴 수 있는 마법 도구 ‘돌림시계’를 되찾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모험이 이어지면서 남매뿐 아니라 어른들의 숨겨진 사연도 드러난다. 엄마 카르멘이 어린 시절 품었던 꿈과 엄격한 집주인 패티의 이야기가 더해지며 영화는 아이와 어른 모두의 성장을 그려낸다.
한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수입·배급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모자 쓴 고양이’는 6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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