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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태국판으로 재탄생

이반지 기자
2026-11-05 0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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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태국판으로 재탄생 


SLL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태국 리메이크 제작을 확정하며 현지 IP 사업을 확대한다.

SLL은 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GMMTV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11월 3일(현지시간) 열린 GMMTV의 연례 라인업 발표 행사 ‘GMMTVNEXT: GENERATION HAPPY’에서 공식 발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향후 선보일 주요 작품들과 함께 ‘이태원 클라쓰’의 태국 리메이크 제작 계획이 공개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에서 신념을 지키며 창업에 도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20년 JTBC에서 방영돼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일본에서 ‘롯폰기 클라쓰’로 리메이크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IP 경쟁력을 입증했다.

태국판 ‘이태원 클라쓰’(가제: ITAEWON CLASS THAI EDITION)는 원작의 핵심 메시지인 신념과 도전, 세대 간 갈등을 유지하면서 태국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새롭게 제작된다. 특히 원작에서 거대 외식기업을 이끄는 남성 회장이었던 장대희 캐릭터를 여성 회장으로 재해석해, 서로 다른 가치관과 성공 방식을 지닌 인물들 간의 대립을 한층 다층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주인공 역에는 스카이 웡라위(Sky Wongravee)가 캐스팅됐으며, 니챠 낫타니챠(Nycha Nuttanicha), 필름 라차난(Film Rachanun) 등이 출연한다. 특히 태국의 베테랑 배우 녹 신자이(Nok Sinjai)가 원작 장대희 회장을 재해석한 여성 회장 역을 맡아 극의 중심 갈등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리메이크는 SLL의 대표 드라마 IP가 태국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재창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SLL의 인기 드라마 ‘SKY 캐슬’ 역시 태국 채널 ONE31을 통해 현지 리메이크 작품으로 제작되어 지난 8월 3일 현지 방영됐다. ‘이태원 클라쓰’까지 현지화가 이어지면서 한국 드라마의 보편적인 서사와 현지 문화적 특성을 결합한 리메이크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SLL은 앞으로도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현지 제작사 및 방송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드라마 IP를 기반으로 리메이크와 공동제작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각 지역의 문화와 시청 환경에 맞춘 콘텐트 현지화를 통해 SLL IP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태국판 ‘이태원 클라쓰’의 구체적인 공개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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