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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쇼’ 김원효·송준근 가족사

서정민 기자
2026-11-03 0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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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쇼’

개그맨 송준근이 ‘말자쇼’에서 딸의 댓글을 보고 오열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어린 시절 형을 잃은 아픔도 털어놓으며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말자쇼’는 남편 특집 1탄 '남편들도 할 말 있다'로 꾸며졌다. 이날 김원효와 송준근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편이자 아빠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는 30년 넘게 일한 아버지의 정년퇴직을 응원해 달라는 딸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영희는 퇴직 후 가족들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딸에게 직접 마음을 전해보라고 권했다. 이에 딸은 "저도 사회생활을 해보니 일하는 게 쉽지 않더라. 아빠 수고하셨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를 지켜본 송준근은 "내 딸도 저런 얘기를 해줄 날이 있을까"라며 부러워했다. 이어 "딸이 '개그콘서트' 방청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는데 '송준근 재밌다'는 댓글에 '우리 아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글을 달았더라. 그걸 보고 오열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송준근은 "딸이 표현을 안 한다면 내가 먼저 표현하는 아빠가 돼야겠다"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 겪은 가족사도 고백했다. 송준근은 "일곱 살 때 세 살 터울의 형이 가족여행 중 세상을 떠났다"며 "어머니께서 큰 상처를 안고 고통스러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가족을 더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원효는 아내와 장모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사위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싸우려고 할 때 미리 주머니에 넣어둔 옐로카드, 레드카드를 꺼내보라"며 유머로 상황을 풀어보라고 제안했다.

이어 장모를 '쑥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며 "신혼 초 장모님이 내 알몸을 실수로 보게 됐다. 이를 계기로 절친 아닌 절친이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말자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말자쇼’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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